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행복스쿨 윤정현 Oct 05. 2023

사랑을 배우다

사랑으로 다시 태어나다


우리는

사랑받기 위해 왔고

사랑을 배우기 위해 왔다


하지만 그것은

사랑을 줄 때만 가능하다


조건 없이

아무 조건 없이

그냥 무조건적으로

주는 것을 깨달았을 때


그것은 기다림이 필요하다

집착하지 않으면서

편애하지 않으면서

무심으로 시간을 걷는다면


사랑은 그때 안다

그리고 사랑은 그때 온다

미세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조건 없이 주었는데

조건 없이 오는 사랑을

드러내지 않음으로 수용할 때

이제 사랑으로 옷 입었다


그대가 있는 곳에

평화가 있고

사랑이 넘치며

행복은 미소 짓는다


배움을 마쳤고

고향에 도착했으며

이제 주변을 사랑으로 물들인다



윤 정 현


<거기 있었던 거야  詩 감상평>

작가의 이전글 거기 있었던 거야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