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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행복스쿨 윤정현 Aug 28. 2022

꼴값을 떤다

습관이 우리를 지배하고 있다!

"엄마는 살 만큼 살아서 나쁜 점은 고칠 수도, 고칠 생각도 없다고 하셔요 ㅎㅎ


그냥 받아들이고 사셔요."



그래서 실제로 보면


우리의 행동을 제어하는 것은


우리 자신의 생각인 줄 알지만


오랜 습관이 우리를 지배하고 있다.



그런데 그 습관은 어디에서 오나요?


우리의 생각에서 온다.


그럼 생각은 어디에서 오나요?


우리의 의식에서 온다.



그럼 그 의식은 어떻게 형성되나요?


의식은 외부로부터 정보를 받아들여


그 정보를 해석하고, 이해하는


사고의 과정을 통해 생각이 낳은 선택을


말과 행동을 통해 외부로 드러난다.



외부로 나타난 언행은 


오랜 시간 반복을 통해 내재화되면서


바뀌지 않는 하나의 습관으로 고착화된다.



그 습관이 그 사람을 형성한다.


그 습관의 산물이 쌓여 그 의식을 형성한다.


그 습관이 그 사람의 됨됨이다.


곧 습관이 그 사람이요 그의 인격이다.


인간은 그 언행이 그 사람됨을 드러낸다.



인간은 그가 하는 말을 떠나서


그 이상도 


그 이하도 될 수 없다.


그가 꼴 지은 대로 


그는 그 꼴값을 행사하는 것이다.



꼴값이란 얼굴값의 속어다.


그래서 인간은 '얼굴 생긴 대로 논다'라고 한다.


사십이 넘으면 인간은 자기 얼굴에 책임을 지라고 한다.


그가 생각하고


그가 말하고


그가 행동한 모습 그대로 얼굴에 나타나기 때문이다.



얼굴에 심보가 고약한 모습은


못된 심보를 마음에 품고 살았다는 증거요.


얼굴에 음흉한 모습이 비침은


그가 타인을 해하려는 마음을 품었다는 것이요.


얼굴에 비웃음이 그려지는 것은


타인을 무시하고, 비하하는 마음이 있다는 의미다.



그는 항상 그런 생각을 하고


그의 말은 못돼먹었으며


그의 행동은 타인을 무시한다.


그래서 그는 이기적이고


그러므로 그는 행복하게 사는 법을 모르기에


그의 삶은 불행하다.



얼굴에 심보가 선량한 사람은


항상 선한 마음을 품고 살았다는 증거요.


얼굴에 순수한 모습이 비침은


그가 항상 타인에게 진실과 순수함으로 대했다는 것이요.


얼굴에 편안한 미소가 그려지는 것은


타인을 배려하고, 함께 공존하려는 마음이 있다는 의미다.



그는 항상 그런 생각을 하고


그의 말은 항상 부드러우며


그의 행동은 타인을 배려한다.


그래서 그는 이타적이고


그러므로 그는 행복하게 사는 법을 알기에


그의 삶은 항상 즐겁다.



꼴값을 떤다는 것은


그가 생긴 대로 논다는 의미다.


곧 의식 지어진 습관대로 살고 있다는 말이다.


습관이 그렇게 무섭지만


이는 생각을 바꾸므로 누구나 바뀐다.



찰나의 순간 바뀌는 것이 생각이다.


'아차! 그게 아니었구나!'


'아하! 그렇구나!'


이렇게 생각은 잘못 알고 있던 것을


순간적인 깨달음으로 바뀐다.



그것은 기존에 알던 지식이


전부가 아님을 깨달을 때


또 다른 지적 정보로 대체될 때 가능하다.


마치 그것은


원효가 해골물에 들어 있던 물도


맛있게 먹을 수 있다는 것


그 생각 하나 바꿔먹으면 된다는 원리를


마음으로 깨달았을 때 바뀌는 것과 같다.



우리는 생각이 그렇게 쉽게 바뀌지만


바뀌지 않으려는 마음의 저항이


그것을 바꾸지 못하도록 습관이 밀어낸다.


하지만 그것이 아니라는 내면의 소리에 귀를 기울일 때


또 가정의 행복이나 관계의 행복을 위해 바꾸려는 의지를 발휘할 때


그렇게 바뀌지 않던 고착된 습관도 


고치려는 의지와 노력에 의해 새로움을 받아들인다.


그리고 새로운 습관을 다시 형성한다.



문제의 발생과 싸움의 갈등은 모두


기존의 습관이 저항하는 운동 에너지다.


해결하려는 의지가 


저항하는 습관의 에너지를 뚫고


새로움을 받아들인다.



그때 그의 언행은 온유해지고


그의 주변은 처음으로 따뜻함을 느낀다.


소통은 그때 이루어진다.


처음으로 맛보는 편안함을 


그와 그 주변에서 느낀다.



사랑과 행복은 그렇게 쉬운 것인데


사람들은 그것을 그렇게 멀리서 찾았다.


꼴값을 떠는 것


부정적인 꼴값이 아니라


올바른 꼴값을 행사할 수 있는 것


그것이 행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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