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그네

모르면 구속이지만 알면 그래서 자유롭다

by 행복스쿨 윤정현


우리는 지금

놀이터에 구슬치기 하며

모두가 자기만의 여행을 하는

지구 나그네다


그대의 부모

그대의 자녀

그대의 배우자

그대의 친구

그대의 지인들 모두

자기만의 모래성을 쌓고 있다


누구 하나 당신을 모르고

당신 또한 그들을 모른다

군중 속 고독은 당신의 이야기다


저 가슴속 깊이 묻어둔

당신의 아픈 사연들은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으며

누구도 관심 없다


모두 자기 이야기만 하기 때문에

아무리 가까워도

슬프지만 그건 사실이다

그래서 우린 나그네다


자기만의 여행을

아름답게 마치고

다음 여행지로 떠나는


우리는 바닷가 한 알의 모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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