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다
네가 너무 그리워
떠나 온지 얼마인지
기억도 안 나
하지만 널 잊을 순 없어
넌 나의 전부이기에
여기를 가고
저기를 가도
오로지 네 생각뿐
그 무엇도 의미가 없어
네가 없다면
그 무엇이 의미 있을까
너와의 인연
너와의 사랑
너와의 행복
사람은 그런 것 같아
인연이 되어 만나고
그 만남으로 정을 주고받으며
사랑이 익어 가면
다시는 잊을 수 없는 기억이라는 거
바닷가 모래알처럼
많은 사람들 가운데
너를 알게 된 건 축복이야
너를 만남은 선물이었어
여기로 온 이유를 알게 한
자녀와의 만남
연인과의 만남
부부의 만남
영원한 친구의 만남
그리고 진정한 자신과의 만남
또 신과의 만남들이 그러하겠지
다만 거기에 의미가 없다면
공허와 허무만이 맴돌고
극도의 외로움과
빈 껍데기 무의미만 남는 관계겠지
그 만남이 축복이 되려면
그래,
의미를 만들어 가자
영원히 잊혀지지 않을 의미를
그건 너와 나의 의무이겠지
우리의 행복을 창조할
우리의 권리를 누릴
사랑의 의무 말야
나 너를 만나
그 의무를 알게 해 주어 감사해
이런 행복과
이런 사랑을 할 수 있는 나로
살아갈 수 있도록 네가 알게 해 주었잖아
고마워
죽는 날 마지막 그 순간까지
네가 없을지라도
그 누가 알지 못할지라도
그 사랑을 간직하며
삶의 약속을 지켜갈 거야
너가 없는 공간을
너가 있는 나눔으로
고마워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