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행복스쿨 윤정현 Dec 02. 2023

우리의 울타리

우리의 울타리를 회복하라


우리라는 개념은

묶어준다는 의미다.

너와 나,

복수의 모두를


어떤 집단이나 공동체 또는

우리가 하나라는 문화 형성의 뿌리다.


이는 울타리의 개념과 비슷한데

고대 씨족이나 부족 공동체의 형성은

가족의 개념으로 묶어졌다.

집단을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고,

생명의 안녕을 지키기에 유리했기 때문이다.


인간은 혼자라는 소외감을 두려워하기에

어딘가 또는 무언가에 소속되기를 원한다.

거기에서 안정감을 느낀다.


함께할 때 생존할 수 있다는

고대 부족 공동체의 개념이

모두를 이롭게 하라는

홍익인간의 정신과 일맥상통하여

대한민국의 '우리'라는 문화를 형성한 듯하다.


우리랑

우리끼리

우리 함께

우리 엄마

우리 동네

우리 친구

우리나라 등


우리 함께 밥 먹으러 갈래?

우리끼리 뭐 하나 해볼까?

우리가 뭉치면 못할 게 없어!

우리랑 함께 할래?

너 우리 회사에 들어올래?


이렇게 '우리'는 '하나'라는

공동체 의식을 느끼게 한다.

이것은 너와 내가 다르다는 적대감보다

서로를 아끼고, 보호하고

사랑해야 할 대상으로 감싸준다.


대한민국의 이러한 사상은

국가나 민족, 종교와 인종

문화와 세대 간의 갈등을 넘어

더 큰 세상으로 우리를 뭉치게 해준다.

서로의 다름을 틀림으로 생각하여 싸우는

우리 모두를 하나의 울타리로 묶어준다.


세계는 하나다.

우리는 하나다.

그렇게 우리는 함께

한 부모 밑에 하나 된 자녀로서

서로를 지켜내는 형제자매요 가족이다.


우리의 하나 된 정신이

인류 행복의 울타리가 되어

춤추는 그날이 오늘이기를 기도한다.


작가의 이전글 달려간다 어디로?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