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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행복스쿨 윤정현 Dec 23. 2023

있잖아

너도 모르지만


있잖아

내가 너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너는 모를 거야


너는

그냥 마음이 편하고

힐링되고

대화 같은 대화를 통해

소통의 즐거움을 느끼기에 만나지만


네가 서 있는 모습

네가 힘든 세상에 걷는 걸음

네가 하루하루 밥을 먹고

또 다른 내일을 위해 준비하는 일상들


그리고

그냥 네가 호흡하는

그 한 호흡 호흡이

내게는 억만금의 돈보다

더욱 네가 사랑스러워


네가 이 세상에

그냥 살아 있음만으로

내게는 내 생명보다 더

소중하게 느껴지는 선물이야


네가 그런 자유와

무한의 행복 속에서

너만의 세상을 그려가길 기도해


세상은 너에게

눈물과 아픔을 주기도 하지만

가끔은 아주 가끔은

선물을 주기도 하거든


그래서 우리는

슬픔과 외로움 속에서도

그런 꽃향기를 맡으며

내일을 향해 걷는 거야



윤 정 현



너도 모르지만

너로 인해 행복해하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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