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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행복스쿨 윤정현 Feb 05. 2024

너를 그리다

나를 만나다


한 번 들어온 너

지나가는 나그네


두 번 들어온 너

스치는 인연


세 번 마주친 너

그건 시작이었어


생각의 과부하로

잊으려 해도

잊혀지지 않는 존재


가끔은 힘들어

떠나려 해도

떠날 수 없는 늪


그건 눈을 감아도

뇌내 속에 그려지고

아로새겨져

이미 하나가 되었어


어쩔 거야?


여기까지 데려왔으면

거기까지 데려가야지


너를 사랑하다 못해

도무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아이로 가두었으니


하지만 너의 새장에 갇힘은 행복해

나를 잃어버림이 아닌

나를 찾는 자유가 그 안에 있었으니깐



윤 정 현



나를 만나다!

내 안에 사랑이 있었던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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