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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행복스쿨 윤정현 Feb 12. 2024

부부의 연

공동 운명의 동역자


한 집안의 가장이자 어른으로서

가정을 책임진다는 것은

쉬운 것 같으면서 어렵고 힘든 일이다.


가족을 부양할 책임의 무게가

생각보다 가볍지 않았음을

어른이 된 지금에

부모님께서 걸어오셨던 걸음을 되돌아본다.

부부는 함께 걸어가는 배우자로서

공동 운명의 동역자로서

힘들 때 그 무게의 짐을

나누어 지겠다는 말 한마디는

그래서 쉽지 않은 말이며, 진정성이 있다.


그런 작은 말 한마디가

천군만마를 얻은 힘과 위로가 되는 것은

생계의 전장에서 받는 무시와 모욕,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고단한 삶의 위로가 되며,

다시 가족을 위해 일어나

달려 나갈 피로회복제가 된다.

삶을 살아가며

눈물 나지 않은 삶은 없기에 더욱 그렇다.

현대인들은 누구나 위로를 필요로 하지만,

오히려 더 받아야 될

가까운 이들로부터 받지 못하고 있다.


그렇기에 고독한 섬과 같은

고립의 감정을 부여잡고,

그 시간을 버텨낸다.

가깝다면 서로가 서로를 위해

위로를 보내는 넉넉함으로

살아보기를 희망한다.


우리가 서로 아프지 않기 위해

더 많은 날들을 동행키 위해



윤 정 현



그렇게 맺어짐은 힘들 때는 안아주고

행복할 때 두 배의 기쁨을 만끽하라는

둘이 기획한 드라마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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