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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행복스쿨 윤정현 Feb 17. 2024

안아줘야지 괴로웠을 테니

더 이상 아파하지 마세요


"오랑캐에게 욕을 당한 길채는 ..."

"안아줘야지 괴로웠을 테니... "


이렇게나 아픈 사람들

상처가 너무 커서

스스로도 감당하지 못할 사람들을

시대의 권력까지 사지로 밀어냈었다.


병자호란만이 아닌 임진왜란이나

일제강점기 그리고 6.25 전쟁이나

독재 권력에 맞서다 성고문을 당했던 사람들

그리고 지금까지 이어지는 성폭력의 피해자들


이런 분들만이 아닌

3.1 운동과 4.19 혁명

5.18 민주화운동과 6월 민주항쟁

세월호와 이태원 참사 등을 통해


친일매국노, 독재정권, 기득정치권에 의해

국가로부터 처절하게 짓밟힘과 고문, 무고,

재산 몰수와 죽임까지 당한 피해자와 가족들


우리는 이런 한 맺힌

민족의 역사를 안고

지금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우리의 민족 정서에는

이런 한(恨)의 아픔과

아리랑의 눈물이 서려있다.


이제 아픔을 치유하자!

그렇게 버림받고 외면했던

우리의 형제자매요 가족이었던 혈육을

안아주자!


너무나 오랜 시간

아파하고,

괴로워했을 테니...


내 부모를

내 자매를

내 형제를

더 이상 아파하지 않도록

그 눈에서 눈물이 그치게 하자!



윤 정 현



더 이상 아파하지 마세요.

당신은 그 어떠한 꽃보다 아름다우니까요.



연인(戀人), 대사를 들으며 [MBC 가상 역사극]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역사 멜로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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