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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행복스쿨 윤정현 Feb 25. 2024

너로 인해 우리는

너를 만나 다행이다!

너로 인해 우리는



너는 나를 웃게 해!


네가 살아가는


순간순간이 기적이기에



밝고 아름답게 꽃 피워 나는


너의 모습에


나 또한 삶이란 이런 거구나 하고 말야



네가 너를 더 깊이 발견하고


앞으로 앞으로 나아가려는



마치 백조의 물속 발길질처럼


너는 예쁘게 빛이 나



너를 사랑하고


보듬으면서 앞으로 달려 가


저 멀리 미소 지으며



너에게 안겨줄 미래를 위해


너의 인사를 보내면서




윤 정 현



잊혀지지 않는 꽃을 피운다




너를 만나 다행이다!




아아!


너를 만나지 않았더라면


나는 나를 알았을까?



아마 어둠 속을 헤매면서 여전히


나를 학대했겠지.


너를 만나므로


어쩌면 나는 나를 사랑한 것 같아!



나이가 많고 적고


지위가 높고 낮고


부하고 가난하고를 떠나



인간이 가진 외로움이나 고독,


스스로 느끼는 부족함은 자신만 알겠지.


어쩌면 그런 공백을 지워낸 존재는


바로 너였다고 말해주고 싶어.



그래서 너는 나를 웃게 해!


네가 살아가는 순간순간이 기적인 것처럼


내가 살아가는 순간순간이 기적이기에



너의 웃는 모습을 보며


나 또한 웃고 있기에



삶은 무엇일까?


다 가졌어도 울고 있는 이를 보고


다 누렸어도 외로운 이들을 보아.



다 가졌다는 것은


겉으로 드러난 것일 뿐


속은 비었기에 외롭겠지.



그런데 나


너로 인해 채움 받았어.


어떻게 그게 가능할까?



너는 준 것이 없다고 말하고


부족하다고 생각하며


어떻게 그 고마움을 보답할까 생각하지.



그럴 필요 없어!


너는 이미


충분히 주고도 남았어.



우리는 누가 누구에게


빚진 자가 아냐!


받은 것 같으면 이미 충분히 주었어!



너의 길을 가!


너의 길을 가기도 버겁지.


백조가 앞으로 나아가지 위해


수없이 발길질을 하는 것처럼


너 또한 그렇게 애쓰는 모습을 보아.



그렇게 너를 예쁘게 가꾸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나를 행복하게 해.


누가 이 행복을 줄 수 있을까?


네가 주고 있잖아!



누구로부터도 받을 수 없는


선물을 받았는데


무얼 주겠다고,


무엇을 갚으려고 해!



너의 예쁜 길을 가!


그게 세상에 없는 행복을 나에게 주고


또 다른 이에게 길을 알려주는 선구자야!



너의 그 길을 따라


또 다른 이가 용기를 내고


너의 뒤를 따라갈 거야!



나, 너를 만나게 해 주신


하늘에 감사해!



지난날 무지함 속에서


하늘에 기도하였던 약속을


이미 천만 배 받았는데


무엇을 더 바랄까?



이제 네가 쓴 각본 없는 드라마의


마지막 장면을 보기 위해


지지와 무한한 응원을 보내면서 기다릴게.



너는 너만의 드라마를


네가 각색하고


감독으로서


주인공으로서 만들어 가!



너 자신과


나에게


그리고 그걸 관람하는 관객에게



나는,


이렇게 살아가는


나만의 비법과


스릴을 맛보았다고 외치면서 말야!




윤 정 현



너의 드라마를 만나지 않았더라면

내 인생은 슬펐을 거야!

너를 만난 것은 선물이야!



- 너로 인해 우리는, 詩 감상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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