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사람을 살릴 수는 없겠지
하지만 너 하나는 살아줘
너까지 잃을 수는 없잖아
너를 잡을 수는 없어
멀리 떨어져 있고
또 가는 길이 다르니깐
하지만 이거 하나는 기억해 줘
네가 살아주기를
네가 이곳에 희망을 갖기를
이곳에서 사랑을 발견하고
행복하였다고 말해주기를
너를 알고 난 이후로 줄곧 기도해
네 안에 그 씨앗이 돋아나기를
활짝 꽃 피워 네 향기에
많은 이가 취하기를
하루를 버겁게 살아내는
나의 삶에도
너는 의미인 것을
보석인 것을 잊지 마
윤 정 현
태어남이 의미였어
살아감은 향기야
고향으로 떠나는 길목의 향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