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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행복스쿨 윤정현 Apr 21. 2024

관찰과 관측 그리고 믿음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무엇을 이해하기 위해 살피는 행위를

관찰이라 한다.


관측은 한 단계 더 나아가

그것이 그러한지 아닌지를 분석하는 행위다.


예측은 '그것이 그럴 것이다'라고

미리 그 결과값을 상상하는 행위다.


믿음은 그것이 그러하다고

과학적으로 관측되지 않은 것을 받아들이는 행위다.


양자역학은 그것이 그러하기도

그렇지 않기도 하는 사건이

관찰, 관측, 예측에 의해 변형되는

이해할 수 없는 신비한 현상에 대해

연구하는 학문이다.


구 소련의 물리학자 바딤 젤란드는

이를 가능태 모델로 가정하고

미래 만들어진 시나리오 모델 중 하나를

우리가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고 하였다.


2022년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영국의 물리학자 안톤 차일링거는

양자 얽힘 실험에서

이중슬릿과 같은 중간 관측이 아닌

전자가 빠져나온 후 관측하였다.


관측이 없으면 파동으로만 존재할 전자가

미래에 관측하려는 예측까지 의식해서

파동이 아닌 입자로 나타나는 현상을

입증함으로 노벨상을 받았다.


이는 양자장의 에너지 상태이거나

전자인 입자로 물질의 상태이거나

그것이 마치 의식이 있는 존재처럼

어떤 행위라는 작위의 작은 흔들림에 의해

상호작용 한다는 의미다.


전자가 예측에 의해서도 변형될 수 있다면

믿음 또한 '예상'이나 '예측'의 언저리에 존재하여

그것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다.


플라시보 효과처럼 '믿음'은

관찰이나 관측, 예측과 같이

그 몰입의 강렬함에 의해

양자장 플랫폼에 변화를 일으키는 나비효과 같다.


어쩌면 '우주'라는 '장(場)'에서

우리는 다양한 모델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경우의 수 같다.


그 경우의 수는 어떤 것을

그 원인자로 선택하였는지에 따라

그 결과치는 전혀 다른 아웃풋을 산출할 것이다.


네가 그것이 그러하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그러하다고 네게 증명해 줄 것이다.


그것이 그러하다면



윤 정 현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은 것들의 증거라(히 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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