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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행복스쿨 윤정현 May 26. 2024

결과 인간과 과정 인간 그리고 원인 인간

삶이 그대를 부른다. 지금 잘 가고 있느냐고?


부모 효도를 왜 하는가?


결과 인간은

한마디로 재산 상속받기 위해서다.

부모를 자기 욕심 채우는

이용 수단으로만 생각했기에

상속을 일찍 받으면 다시는 안 본다.

돈 때문에 하였기 때문이다.


과정 인간은

해야 한다고 들었기 때문이다.

시선 때문에

사회 규범 때문에

어른들이 해야 한다고 해서 하지만

남들이 보지 않으면 쌍욕도 한다.

자존심이나 타의에 의해서 할 뿐이다.


원인 인간은

당연히 해야 될 도리이기 때문에 한다.

자식이라면

인간이라면

낳고 키워준 은혜는 무엇으로도 갚을 수 없다.

자의에 의해 평생을 해도 부족하다 생각한다.


이것은 하나의 예이다.

인간은 내재된 기본 사상에 의해

모든 부분에서 저렇게 살아간다.


친구를 사귀고

직장 생활이나

연인, 부부, 지인들

모든 인간관계를 그렇게 대한다.


목적 달성 수단이냐?

자존심을 지키려는 시선이냐?

가치 있는 존재냐의 차이다.


사람을 하나의 도구로 여기는 사람은

하나하나 목적 달성을 위해 이용한다.

그 쓸모 있음과 없음을 구분하면서

하나하나 이용과 버림을 대상화한다.

마지막에는 가족도 이용하고 버린다.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자존심을 지키려는 사람은

어찌 보면 시선의 노예다.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지

그것이 그의 삶을 결정한다.

이들은 존경받는 위치에 있을지라도

자존심이 상하는 경우 자식이나 배우자에게도

폭언과 폭력을 서슴지 않는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스스로에 대한 존재 가치가 높은 사람이다.

이들은 누구에 의해 칭찬을 받거나

비난을 받을지라도 개념치 않는다.

그들의 말이 중요한 게 아니라

스스로 그러한 사람인가 아닌가 중요하다.


결과형 인간은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 모르고

달리는 폭주 기관차다.

목적지까지 가야 한다고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모든 것을 뒤로하고 혼자 도착했더니

그곳은 텅 비고 메마른 사막이었다.


과정형 인간은

이유도 묻지 않고 일하는 수동형 노예다.

을의 위치에서는

하라는 대로 말 잘 듣는 것 같지만

그가 갑의 위치로 올라가는 순간

온갖 갑질을 일삼는 사회적 독재자가 된다.


원인형 인간은

스스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그 이유를 찾고

더 나은 인간이 되고자 노력하는 인간이다.

누가 보든 안 보든

누가 알아주든 알아주지 않든

자신이 해야 될 일들에 대해 가치 있는 삶을 산다.


지금 우리 인간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윤 정 현



삶이 그대를 부른다.

지금 잘 가고 있느냐고?

삶에 의미 있는 생명의 호흡을 불어넣고 있느냐고,

아니면 무가치한 것들에 목숨을 걸고 있느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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