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빛나는 일기
떠난 아픔보다 남겨진 사랑이 크도록
아이는 '응애' 하면서 어제 왔는데,
내일 어른은 빈손으로 떠난다.
그 찰나의 순간
우린 오늘을 숨 쉬고 산다.
찬란한 날들이여!
모든 이의 축복 속에 온 그대여!
오늘도 축복 속에 살고 있는가?
내일이면
다시 돌아오지 못할 곳으로
떠날 터인데
어찌 그리 아등바등 사는가?
오늘은 찬란한 날들이여!
남겨진 이들에게
그대의 오늘은 기억되는가?
잊혀질 존재인가?
아니면 분노로 남겨지는가?
찬란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 오늘,
내일이면 정반대일 수 있나니
떠나야 할 내일이 오기 전
그대 곁에 있는 사람들에게
사랑의 의미를 남겨주오.
그대가 잠시 여기 머물렀다는
윤 정 현
일기를 쓴다
잠시 머물렀던 이야기를
그대를 사랑하다 가겠노라고
떠난 아픔보다 남겨진 사랑이 크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