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걷는 그대에게

삶이 가끔 부른다 쉬었다 가라고

by 행복스쿨 윤정현


걷다 보면

다 걷지 못하는 날들이 있어.

길이 멀어서도 아니고

지쳐서도 아니야!


그냥 그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그렇게 자문자답하는 순간이 오기 때문이지.


하고 많은 사람들 가운데

하고 많은 시간들 가운데

하고 많은 일들 가운데


왜 나만 해야 하지

왜 나만 고생하고

왜 나만 희생하고

왜 나만 고민해야 하는 거야?


그래서 무엇을 얻는데?

무엇을 바꿀 수 있는데?

그게 무슨 의미가 있는데?


이렇게 자기 자신과

싸우는 날들이 도래하기 때문이지.


그런데 그거 알아?

아는 사람이 하는 거야!

한 발짝 내디뎠던 사람이


아이는 길을 모르지만

어른이 되면 길을 알지.


누가 말하지 않아도 걷고

누가 시키지 않아도 하며

누군가에게 굳이 설명하려 들지 않아!

심지어 가까울지라도 말이야!


그가 나를 다 알지 못하기 때문이기도 하지.

가끔은 그렇게 혼자 걷는 거야!

멈출 때도 있지만

그건 다시 걷기 위해 필요한 쉼이었어.


너에게 길은

걸으라고 있는 것이기에



윤 정 현



삶이 가끔 부른다 쉬었다 가라고

그냥 가기만 하면 길을 잃기에

아이는 어른이 되는 시간을 필요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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