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을 채울 때​

그가 들어올 수 없었기 때문

by 행복스쿨 윤정현


논리적인 사람은 체계적이다.

하지만 소통은 어렵다.

합리적인 사람은 조화롭다.

하지만 옳지 않은 것도 선택한다.

감정적인 사람은 센스티브하다.

하지만 치우친다.

공감적인 사람은 배려심이 많다.

하지만 상처받기 쉽다.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사람은 이성적이다.

하지만 공감력이 약하다.

꽉 막힌 답답함을 느낀다.

감정적이고 공감적인 사람은 감성적이다.

하지만 현실성이 부족하다.

앞뒤 맥락이 없다.

꿈만 꾸는 사람은 배고프다.

사회성이 없기 때문이다.

잔머리를 잘 쓰는 사람은 약다.

세속에 너무 물들어서다.

도를 닦는 사람은 겉이 비었다.

둘을 모른다.

자본주의자는 속이 비었다.

하나를 모른다.

종교인은 속이 썩었다.

자기만 위해 복을 빌기 때문이다.

현대인은 속 빈 강정이다.

돈을 위해 정신을 팔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공허하다.

이제는 속을 채울 때다.

논리적이고 합리적일 때

대화가 통한다.

상대방이 처음으로 숨을 쉰다.

대화하는 법을 알았기 때문이다.

감성적이고 공감할 때

공간이 열린다.

상대방이 처음으로 끼어들 틈을 발견한다.

바통을 넘겨줄 때를 알았기 때문이다.

속을 채우는 원리는 간단하다.

봄에 씨앗을 뿌려야 가을에 수확하듯

자연은 순리를 따르나

인간이 역리 하기 때문이다.

상대에게 숨을 쉴 공간을 열어주고

주관이 아닌 객관적 타당성이 함께할 때,

곧 이성과 감성, 머리와 가슴이 조화로울 때

우리는 함께 살아가는 맛을 느낀다.

행복은 멀리 있지 않지만

그 행복을 좇기만 하고

가까이하지 않았다.

꿈만 꾸고 먹지 않기 때문이다.

먹음은 함이다.

윤 정 현

내 속이 공허함은

그가 들어올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가 들어옴은

나에게서 숨을 쉴 수 있는

공간을 발견하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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