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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행복스쿨 윤정현 Feb 26. 2023

어색해도 다가와 줘

어색해도 다가갈게

문을 두드려.

거기 있는 줄 알고 있어.


하지만 응답하지 않아.

왜, 모른 척 하는 거야?


아, 어떻게 내 맘을

전달해야 하는지 모르겠어!


나 울고 있어.


어, 너도 울고 있네.

왜, 우는 거야?


나도 내 맘을

전달하는 법을 몰라서.


안 해봤어. 한번도.

너에게 다가가는 법을 몰라.

어떻게 해야 네가 좋아할지.

어떻게 하면 네가 싫어하는지.

그래서 실수 할까봐.

네가 싫어할까봐. 무서워.


우린 긴 시간을 맴돈다.

가장 가까운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 주위를.


다가가는 법을 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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