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을 두드려.
거기 있는 줄 알고 있어.
하지만 응답하지 않아.
왜, 모른 척 하는 거야?
아, 어떻게 내 맘을
전달해야 하는지 모르겠어!
나 울고 있어.
어, 너도 울고 있네.
왜, 우는 거야?
나도 내 맘을
전달하는 법을 몰라서.
안 해봤어. 한번도.
너에게 다가가는 법을 몰라.
어떻게 해야 네가 좋아할지.
어떻게 하면 네가 싫어하는지.
그래서 실수 할까봐.
네가 싫어할까봐. 무서워.
우린 긴 시간을 맴돈다.
가장 가까운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 주위를.
다가가는 법을 몰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