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를 붙잡는 자 VS 지금을 살아가는 자
우리는, 삶의 게임 개발자다.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시간이라는 공간의 도화지에
지나간 고통을 붙잡는 사람들이 있다.
사기 피해자
마음의 상처 입은 자
배신의 아픔을 간직한 자
사랑하는 이를 잃은 슬픔에서
신음하면서 삶을 잃고 헤매이는 자
그 시간과
그 사건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붙잡고 있는 것은
내 상상뿐이다.
왜 상상 속 그걸 붙잡고
스스로를 괴롭힐까?
이기적 집착을 통한
스스로에 대한 보상이다.
잃어버린 것을 되찾을 수 없음에 대한
자기 학대를 통한 위로요
남 탓을 통한 보상 심리다.
자기 학대는
스스로를 자책함으로
심리적인 무게를 줄여준다.
그러나 순간뿐이다.
평생 자책과 보상을 왔다 갔다 한다.
남 탓은
타인에게 떠 넘기므로
고통에 대한 보상을 받는다.
그것도 순간뿐이다.
평생 남 탓과 위로를 반복한다.
간혹 깨어나는 자가 있다.
의미 없음을 발견한 자다.
공기를 붙잡을 수 없듯이
지금을 살아가야 함을 알아차린 자다.
지금을 사는 자는
이제 자신을 사랑하면서 용기를 준다.
지금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며
살아 있는 날들을 즐기라고,
그리고 다가올 축복과
행운을 받을 기회는
당신의 손안에 든 선택뿐이라고.
알고 보면 그렇다.
수많은 경험과 실수를 통하여
'나'라는 존재의 가치를 발견하는
우리는, 삶의 게임 개발자다.
윤 정 현
호흡하는 자, 게임을 개발하라!
게임을 개발하는 자
지금의 삶을 설계하리라!
그는 어디서 즐겨야 하는지 알아낸 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