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끼는 사람 vs 인지하는 사람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내가 안다는 의미 중
내가 나를 안다는 것은 무슨 의미인가?
말이나 행동을 할 때
이건 부끄러운 말인 것 같아!
이건 잘못된 행동인 것 같은데...
이렇게 스스로가 스스로의 내면을
감지하는 순간이 온다.
느끼는 사람은
이것을 마음에서 감정의 요동함으로
알아차리는 순간이다.
나를 모르는 사람은
이 단계에서 자기 양심을 누르는 사람이다.
이러한 사람은 무지하거나
욕심이 자기를 삼켜 눈이 어두워진 사람이다.
인지하는 사람은
그 느낌을 감지하고 이성적 판단으로
지성의 언어로 알아차리는 사람이다.
이렇게 알면서도 이성이 거부하는 사람은
사기꾼이거나 사악한 사람들이다.
지적 자산을 사익을 위해
타인을 해하는 사람들이다.
법꾸라지나 기레기들이 여기에 속한다.
내가 나를 본다는 의미는
아무도 모르는 곳에서
아무도 모르는 일을 처리함에 있어
아무도 알아주지 않을지라도
옳음과 더 나은 세상을 위하여
아름답게 선택하는 삶을 사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실수를 할 수는 있을지라도
타인을 속이거나
자기 자신도 속일 수 없는 사람이다.
오히려 타인의 유익만을 위해 살아가는
홍익인간의 삶을 추구하는 사람들이다.
나를 본다는 것은
심장의 불꽃을 꺼뜨리지 않는 사람,
곧 내 양심이 어디를 가리키는지 알고,
그것을 선택할 수 있는 내공을 쌓은 사람이다.
윤 정 현
지식은 구분이다.
지혜는 선택력이다.
지식은 앎을 위해 필요하지만
그 앎이 올바른 선택을 향하지 않으면
자기 자신을 죽이는 무기가 된다.
지혜는 그 무기를 바르게 쓸 수 있도록
열리게 하는 혜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