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결
무엇이 의미일까?
무엇이 행복일까?
무엇이 존재일까?
나 자신을 아는 것!
너 자신을 아는 것!
우리가 하나임을 아는 것!
네가 울면 내가 울어야 하고
내가 울면 네가 울어야 하는
시간의 착각을 넘어
미래를 지금으로 가져오는 자
그는 존재와 하나이리라.
연결의 의미를 종결지었기에.
윤 정 현
아이의 울음
부모에게 버림받은 아이
그 순간이
자신에게 도착하는 순간
호흡은
혼자라는 침묵과 함께
소리가 사라진 세계
그 깊이를 잃어버린 곳
바다 밑으로 가라앉는다.
사랑하는 이
유일하게 믿었던 존재
마지막 보루였던 부모에게까지
버림받았았음을 인식할 때
믿었던 이의 눈에서
외면받는 순간을 인식하는 순간
그는 가치 없는 존재임을
스스로 낙인찍는다.
이 세상은 더 이상
그가 있을 곳이 아니다.
어떤 소리도 들리지 않고
어떤 도움도 무의미하다.
그는 심장을 닫아버렸다.
세상을 향한 복수심과 함께.
다시 돌이킴이 일어나는 것
그것은 기적이다.
그 문을 열게 하는 것
그것은 아이의 동심으로 돌아가
그 눈빛에서 다시 반짝임이 일어나야 한다.
무한한 사랑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엄마의 눈빛을 자각할 때
아이는 눈을 뜬다.
사랑이 거기 있었음을
스스로 깨달았기에.
마음을 닫았던 자신에게
다가와 주었음을 자각하였기에.
윤 정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