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만든 세상이 기다리고 있어
난 보았지
너의 간절함
미세하게 떨리는 눈동자
붙잡으려는 주저주저함
그래도 넌
그 모든 걸 뛰어넘어
내게로 왔어
원함이 더 컸기에
미안함을 넘어서고
창피함을 뒤로하며
넌 내게로 왔어
아팠기에
슬펐기에
힘들었기에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었기에
말을 했어도 들을 수 없었기에
그들은 못 들었지
아니 안 들으려 했어
그게 더 아팠지
이제 날아가
넌 사랑이야
넌 존재야
넌 예쁨이야
넌 사랑스러움이야
어디에 널 견주겠어
너와 같이 아름다운 아이를
울지 마
이제 너의 세상이야
달려가
네가 꿈꾸는 세상으로
거기
네가 만든 세상이 기다리고 있어
윤 정 현
불러도 응답 없을 때가 있다
힘들어도 아무도 몰라 줄 때가 있다
그렇지만 우리는 가야 한다
살아있다는 사실이 존재의 이유이기에
살아있는 것 자체가 사랑스러움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