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기다렸어
아주 오래전 저 언덕 너머
너에게로 오기 위해 말야
너 방황하고 있었지
울면서 원망하고 있었지
알아
얼마나 세상이 밉고
하늘이 미웠는지
너의 소리를 들었어
하지만 그때는 올 수 없었지
네가 울 때 나도 함께 울었어
미안해 빨리 오지 못해서
이제 다시는 너를 떠나지 않을 거야
오로지 너만을 위해 왔는 걸
아니 너를 위해 죽으러 왔어
죽도록 사랑하기에 말야
네가 없는 세상
단 한순간도 상상할 수 없어
지난 생에 주지 못한 사랑
원 없이 한없이 주려고
내가 얼마나 기다렸는지 아니
네가 알기 전
지독한 외로움에 몸서리칠 때
그때에도 너를 기다리며
죽도록 사랑했었다고
행복하게 살아줘
오로지 네 얼굴에
미소 짓는
그 모습 그것이면 다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