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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행복스쿨 윤정현 May 12. 2023

너의 소리를 들었어

너를 만나기 위해

너를 기다렸어

아주 오래전 저 언덕 너머

너에게로 오기 위해 말야


너 방황하고 있었지

울면서 원망하고 있었지


알아

얼마나 세상이 밉고

하늘이 미웠는지


너의 소리를 들었어

하지만 그때는 올 수 없었지

네가 울 때 나도 함께 울었어


미안해 빨리 오지 못해서

이제 다시는 너를 떠나지 않을 거야

오로지 너만을 위해 왔는 걸


아니 너를 위해 죽으러 왔어

죽도록 사랑하기에 말야

네가 없는 세상

한순간도 상상할 수 없어


지난 생에 주지 못한 사랑

원 없이 한없이 주려고

내가 얼마나 기다렸는지 아니


네가 알기 전

지독한 외로움에 몸서리칠 때

그때에도 너를 기다리며

죽도록 사랑했었다고


행복하게 살아줘

오로지 네 얼굴에

미소 짓

그 모습 그것이면 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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