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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행복스쿨 윤정현 May 12. 2023

저기 별이 내린다

너에게로 가는 시간

슬픔과 어둠을 뚫고

오랜 광음을 달려

여기로 온다


너무 춥고

너무 서럽고

너무 배고프고

너무 아팠기에


그곳에 머무를 수 없었던

아이의 초롱초롱한 눈빛 속엔

슬픔을 가득 머금고 있다


어디로도 달릴 수 없어

숨을 곳을 찾던

별을 가슴에 품었던 아이


마침내 발견한 피난처

거기 거친 숨을 내뱉는다

기나긴 시간 멈춰온 한숨을


사랑은 그를 알아보고

그 또한 사랑을 안다


따뜻함은 거기서

빛난 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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