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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행복스쿨 윤정현 Jun 09. 2023

엄마는 아이를 보면 웃는다​

네가 그 자리에 있기에

공한 대가를 위해

굳이 외로움에 갇혀 살 필요는 없다.

외로움이라는 상태나 환경은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함께 공존하면서

다른 형태의 모습과 다양성에 섞이면서

나누고 누리는 관계의 여유이며

즐김 모드로 잠시 바꿔주는 신선함이다.

자기와 완전히 같은 모드는 없다.

그렇다면 일부 조율 속에

서로의 희열을 맛보는 경지를 누린다.

그건 아이를 대하는 엄마의 기쁨과 대비를 이룬다.

엄마는 아이와 완전한 소통이 되어

관계를 지속하는 것이 아니라

차이가 나지만 또 다른 차원의 기쁨이

거기에 숨겨져 있다.

타인과의 관계에서 그리고

나이와 성별을 떠나

종교와 국경을 초월하여

그것을 조율할 수 있는 내공을 갖는 것,

그것은 삶의 또 다른 즐거움이요 희열의 발견이다.

삶은 고행이나 고독한 외로움의 평행선이 아닌

어쩌면 봄소풍을 온 지구에서

고민과 고뇌를 통해 얻는 숨은 보물찾기 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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