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성지윤 Jul 25. 2019

경제적 안정과 경제적 자유 두 갈림길

경제적 안정 VS 경제적 자유


그래! 결심했어! 예전 코미디에 나왔던 유행어입니다. 인생의 결정적인 순간 A 와 B 로 나누어 선택하고 그 삶을 보여주었지요. 우리도 삶을 살면서 꼭 결정해야 하는 순간이 옵니다.

바로 안정과 자유 이 두 길의 선택입니다.     

 

안정 VS 자유


 자녀들에게 왜 공부를 가르치시나요? 내 아이가 서울의 안정권 대학에 갔으면, 내 아이가 안정적인 대기업에 들어갔으면, 하는 마음이 누구나 있을 겁니다.     

 부모인 우리의 삶도 안정을 향하여 달려갑니다. 또 어떤 부모님은 적성과 취미에 맞지 않아 일이 재미없는데도 해가 뜨면 출근을 합니다. 그 이유는 가족의 안정된 생활을 위해서입니다. 안정으로부터 사람들은 편안함을 느낍니다.


아이들의 어린 시절을 떠올려보세요. 궁금한 것이 많아 질문도 수 백 가지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위해 무조건 달려갑니다. 엄마 아빠에게 혼나도 다음 날 또 자기가 좋아하는 그 일을 하고 있지요. 더 어린 시절로 가보면 돌 무렵 계속 넘어지는데도 아이들은 한발 한발 내딛어 결국 걷고야 맙니다. 가만히 누워만 있으면 편안한데 아이들은 도전하고, 걷고 뛰기 시작하면 계속 넘어져도 또 일어납니다. 누워만 있는 편안함이 아닌 다닐 수 있는 자유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지요.



 안정을 목표로 살아가는 삶은 안정된 순간이 오면 우리를 동굴로 들어가게 만듭니다. ‘이만하면 되었어’ 라는 생각을 갖게 하지요. 서울의 안정권 대학을 목표로 살아가는 아이들은 고3까지 죽어라 공부하다가 대학에 입학하는 순간 “안정”을 느끼고 곧바로 아무런 목표가 없이 살아갑니다.      

 어른인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새로운 도전은 늘 두렵고 안정이란 동굴 안에 들어가서 하루하루 버티며 살아갈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인생은 안정과 자유 두 개의 갈림길에서 선택하는 것입니다. 안정을 선택하면 자유와는 멀어지는 것입니다.     

 우리가 “돈”을 공부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결코 안정된 삶을 위해서가 아닙니다. 바로 경제적 자유인이 되기 위해서입니다. 아이들이 꿈을 갖고 달려가는 이유도 안정이 아닌 자유의 삶을 위해서입니다.


자유로 가는 길은 누구나 두렵습니다. 영화 [모아나]의 주인공은 큰 바다를 건너 자유로운 모험을 떠나길 소망합니다. 모아나의 아빠 엄마는 위험하니 가지 말라고 말리지만 결국 모아나는 위험한 파도와 맞서 거대한 바다로 들어가지요. 위험한 순간도 많았지만 결국 모아나는 자유를 향한 그 바닷길에서 인생의 큰 경험들을 하게 됩니다. 저는 그 영화를 보며 감동을 받았습니다. 내 자녀의 삶은 매일 매순간이 자유를 향한 도전이길 바랍니다.


경제적 자유인이란 무엇일까요? 내가 직접 일하며 노동하지 않아도 이미 갖춰진 경제력으로 평생을 살아갈 수 있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보통의 사람들은 평생 동안 직접 일하고 번 돈으로 살아갑니다. 은퇴에 대한 계획은 없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 어느 날 머니토론을 하던 우리 가족은 “우리는 몇 살까지 일해야 할까?” 라는 주제가 나왔습니다. 저는 아이들에게 “너희가 30살에는 경제적 자유인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경제적 자유의 목표가 80세 라고 하면 너무 먼 이야기라 마음에 전혀 와 닿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30살은 아이들이 세어 볼 수 있는 가까운 미래입니다. 목표를 정했으면 우리는 큰 바다를 건너며 이 모험을 즐기면 되는 것입니다. 큰 파도를 두려워하지 않고 오직“어떻게”를 생각하다 보면 그 두려움의 시간도 즐거움으로 변할 것입니다. 오히려 두려움이 우리를 성장하게 하는 힘으로 보이게 될 것입니다.


MIT MEDIA LAP (MIT 미디어 연구소)은 여러 학문의 중심이 되는 MIT 공대 연구소입니다. 그들은 늘 이렇게 외칩니다.


상상하게 하고 (ideate), 만들고 (make), 발전시켜 (develop) 돈 벌게 하라 !


상상하게 하는 힘은 자유를 향한 마음에서 생기는 것입니다. 자유를 위해 꿈틀거리면 많은 생각을 하게 되고, 생각한 것을 만들고 발전시키게 됩니다.



더 이상 안정이란 동굴 안으로 숨지 마세요. 

엄마와 아빠부터 자유를 향해 한발 내딛으세요.

자녀들이 그들의 심장을 쿵쾅거리게 만드는 바로 그것!을 향해 파도를 탈 수 있도록 마음을 함께 해주세요. 

작가의 이전글 국,영,수 vs 경제교육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