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월 26일
이 기쁨도 슬픔도 모두 우리 삶의 실제적인 문제들이다. 결국 영적 싸움이라는 것은 초자연적 세계의 싸움이 아니다. 내가 살아가고 있는 실제 삶의 문제이며, 오늘 나에게 주어진 삶을 살아내야 하는 실력의 문제이다. 우리의 싸움은 영적인 것이지만 그 싸움의 실제는 내가 살아가고 겪는 삶에서 벌어진다. 사탄은 우리가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가지 못하도록 예배와 말씀, 기도 생활도 방해하지만, 우리 삶의 문제도 함께 공격한다. 가정, 재정, 건강, 사람과의 관계 등에서 실제적인 싸움이 일어난다. 영을 세우기 위해서는 영을 담고 있는 몸을 온전히 세워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내 몸이 있는 나의 삶을 바로 세워야 한다. (6)
1. 육체, 내 몸이 나의 무기다 (피조물의 존재와 한계, 성령을 따르는 삶)
2. 시간, 무한한 것 같지만 유한하다 (같지만 다른 하루, 비전과 사명, 시간 계획표 작성)
3. 재정, 땅에서 쓰지만 하늘에 쌓는다 (자족, 관리, 검소, 나눔)
1. 육체
내가 20대 때 10년 동안 나는 예배의 자리, 가야 할 자리, 하나님이 하라는 자리에 내 몸을 갖다 놓는 싸움을 했다. (95)
그러니 눈과 귀의 싸움을 해야 한다. 몸이 가서 무엇을 보고 듣고 경험하느냐의 싸움이 신앙의 싸움이기에 살리는 쪽에 눈과 귀를 갖다 놓아야 승리한다. (108)
2. 시간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은 하나를 집중해서 끝내 놓는 것이다. 그렇지 않고 이것저것 벌여만 놓고 깔짝대다가는 인생의 시간을 다 놓친다. 시간을 잘 사용하지 못하는 사람의 특징은 뭔가 일을 많이 벌여놓고 한 개도 못 하는 것이다. 한 가지는 남아야 의미가 있다. “내가 요번에 다 놓쳐도 이거 하나는 잡는다" 그러면 다른 것 너무 많이 하려 하지 말고 무조건 그 하나를 하라. 그 하나가 되어야 그다음이 된다. (134)
시간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은 ‘하루만 잘 살자'이다. … 실제 존재하는 것은 오늘뿐이다. 우리는 하루하루를 사는 삶이니까 사탄은 우리의 오늘만 망치면 된다. 그래서 아주 간단하게도 과거의 죄책감과 미래의 불안, 염려로 우리를 계속 묶어서 오늘을 못 살게 한다. … 하나님은 과거가 아니라 항상 ‘오늘'에 의미를 두신다. 예수님이 간음하다 잡혀 온 여인에게 “다시는 죄짓지 마라” 하셨다. 주님은 항상 우리가 ‘오늘'을 잘 살기를 원하신다. (136)
그때 나는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걸 하자" 했다. … 그렇게 버텼다. 하루를 잘 살아야 한다. 시간에서는 하루를 잘 사는 싸움을 해라! 그게 평생이 된다. (138)
지금 살아내야 할 실제적인 삶이 있다. 오늘의 실제적인 삶을 놓치는 자는 미래를 보장받지 못한다. 비전이란 “인생이 보인다"가 아니라, “하나님이 오늘 살아 계시고 내 인생을 끌어 가시는 것을 알기에, 내 인생이 보이지 않아도 나는 오늘의 삶에 충실합니다"이다. (142)
변화시켜주시는 것은 하나님 편의 일이지만 거기에는 내가 할 일도 있다. 나는 십자가를 져야 한다.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고 돌아가시니까 하나님이 부활시키신 것인데 우리는 십자가 없이 부활만 얘기한다. 막연한 비전과 미래 때문에 현재의 실제를 놓치는 것이 지금 우리 신앙생활 안에 있는 허상이다. 사람들이 무엇을 실제로 싸워야 하는지를 모른다. 재정, 시간, 육체를 관리해야 하는 것을 모른다. 그래서 우리 신앙이 허상에 있다. 비전은 어디에 있고 사명은 어디 있는가? 지금 맡겨진 것이 사명이다. … 하나님은 우리 각자에게 현장을 주셨다. 그곳이 신앙의 터전이다. 하나님이 주신 가정, 직장, 교회가 사명의 실제적인 장소다. 각자 자신의 재정과 시간과 육체를 관리하는 것이 실제적인 사명이다. (154)
자기 인생의 시간을 짤 때 꼭 해야 할 게 뭘까. 내가 하나님 앞에 섰을 때 뭐가 되어 있어야 할까를 생각하고 인생에서 반드시 해야 할 것을 꼭 한번 써보라. 그다음에 올 1년 안에 꼭 해야 할 것을 쓰고, 꼭 해야 할 이것이 항상 내 시간 안에 먼저 있어야 한다. 그것이 있으면 혹 다른 것을 놓쳤어도 내가 꼭 해야 할 일을 했기 때문에 가치가 있고 성공한 것이다. (174)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바리새인과 많이 논쟁하신 것 중 하나가 안식일에 관한 것이다. … 구약에서 선지자들이 안식일을 그렇게 많이 외쳤다. 왜일까? 안식일 개념이 깨지면 신앙이 다 깨지기 때문이다. 주일이라는 시간적 중심의 개념이 깨져버리면 그 일 속에서 중심이 다 깨지고 내가 중심이 되어버린다. 주일을 우습게 여기면 안 된다. … 나는 집에 들어가면 밤마다 시간계획표를 본다. 내일 할 것을 보고 일주일에 할 것을 보고 한 달을 다시 본다. … 이렇게 매일 생각해온 덕분에 내 시간 속에서 이렇게 많이 일할 수 있었다. (186)
3. 재정
재정을 나만을 위해 사용한다면 하나님께서 풍족히 주실 이유가 없다. 우리는 하나님의 통로여야 한다. 모든 삶이 통로여야 하지만 특별히 재정은 매우 중요하다. 세상 사람과 그리스도인의 가장 큰 차이점이 재정에 관한 마인드이다. (232)
나누라고 말로만 가르치지 말고 나누는 삶을 살게 하면 아이들이 저절로 하나님 마음을 알게 된다. … 나눔은 하나님이 물질을 빼앗아 가심으로써 내가 연단받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가진 것을 나누면서 주님의 마음을 배울 수 있는 것이기에 유익하다. 물질뿐만 아니라 자신의 달란트와 재능도 얼마든지 나눌 수 있다. (236)
한 달을 사는 동안 내게 들어온 모든 것을 반드시 다 수입으로 적는다. 친구가 “나 이거 안 쓰는데" 하고 립스틱을 하나 줬다든지, 누가 내게 점심을 사줬다든지, 영화를 한 편 보여줬다든지, 아니면 자취하는데 엄마가 김치를 한 통 보내주셨다든지 등등 아주 사소한 것까지 모든 수입을 다 적어야 한다. 이것을 다 적으며 한 달을 살고 나서 마지막으로 그 수입에 대해 결산을 해보면 하나님께서 내가 생각할 수 없는 은혜를 어마어마하게 많이 채우시고 베푸셨다는 걸 알게 되고 정말 감사하게 된다. (273)
예산 순위 - 헌금, 교통비, 분유/기저귀 값, 공과금, 통신비, 미용비, 문화생활비, 의료비, 식비, 관리비/임대료, 의류비, 생활용품비, 보험료, 예비비, 저축
몸은 영을 세우는 그릇이므로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나에게 주신 삶을 바로 세워야 한다. 하늘나라에 갈 때까지 사탄은 우리 몸을 가만히 두지 않을 것이다. 우리 삶을 끈질기게 물고 넘어질 것이다. 과거의 죄책감과 미래의 불안함, 그리고 현재의 모자란 내 모습은 평생 싸워야 할 문제이다.
우리가 항상 성공적인 신앙의 삶을 살지는 못한다. 우리 성도들의 삶은 대부분 실수와 실패의 연속이다. 그렇다고 실패와 실수를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우리 삶을 끌고 가시는 분이 너무나 완전하고 위대하시기 때문이다. 우리는 실수하고 실패하는 부분을 인정하고 다시 바로 세우면 된다. 실패와 실수에 무너지지 마라. 다시 점검하고 세우면 더 멋진 하나님의 사람이 될 수 있다. (2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