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작은 사람입니다.
그동안 브런치에 가끔 글을 올리곤 했는데 2020년에는 본격적으로 연재를 해 보려고 해요.
저는 S 전자 무선사업부 상품전략팀에서 스마트폰 상품기획을 담당했었고 현재는 캐나다의 글로벌 비영리 기업에서 이민자분들의 커리어 계발을 돕고 있습니다. 좀 더 쉽게 말하면 해외에서 이민 오신 분들이 캐나다에서 취업을 잘 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일이에요. 캐나다가 워낙 다인종 다문화 국가이다 보니 고객분들은 한국, 중국, 인도, 이란, 브라질, 이라크 등 매우 다양합니다. 저는 팀에서 커리큘럼 개발, 워크샵 강의, 커리어 상담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키워드로 정리해 보면 한국에서 캐나다로, IT 기업에서 비영리 기업으로, 상품에서 사람으로 이동했네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상품전략가(Product Strategiest)에서 인재전략가(People Strategiest)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해외취업과 글로벌 직장생활이 큰 테마가 될 것 같아요. 그런데 요새 이민생활이나 해외취업을 다루는 블로그들이 정말 많잖아요. 구글이나 페이스북, 골드만삭스 같은 핫한 기업에서 일하시는 정말 뛰어난 분들의 글들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고요. 저는 그런 대단한 능력자는 전혀 아니고요, 한국에서 직장생활도 빡세게 해 봤고 지금은 글로벌한 직장문화를 경험하고 있는 근로자의 입장에서 배운 점, 느낀 점들을 기록해 보려고 합니다. 또 다양한 국적의 해외 이민자분들의 현지 취업을 돕고 있는 직업인의 입장에서 여러 가지 사례들을 생생하게 들려 드리려고 해요.
해외취업을 꿈꾸는 대학생, 글로벌 직장문화가 궁금한 대리님, 이민가면 뭐하고 살지 막막한 부장님, 다시 시작하고 싶지만 망설여지는 김지영님, 글로벌 비영리기업에서 하는 일이 궁금하신 분들 누구나 환영입니다. 저의 사소한 일상이, 찰나의 영감이, 혹은 무모한 삽질이 지구 어디엔가 계시는 단 한 분께라도 도움이 된다면 정말 좋겠습니다.
우선은 좋은 글을 쓰려고 애쓰기 보다 한번 꾸준히 써 보려고 해요.
기대해 주세요.
2020년 2월 3일,
작은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