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리더

임용재, 우리 시대의 진짜 리더에 대해 말하다

리더.

누구나 되고싶어하는 위치이면서 단어가 주는 막중한 무게감을 감당할 수 있는 사람에게 허락되는 자리다.

예전에는 너도나도 다 리더가 되고싶어서 손들고 저요! 저요! 하던 시절이었지만

지금은 내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을 진정으로 포용하고 리더로서의 내 삶은 내 중심이 아닌 세상의 모든 사람들의 중심으로 살 수 있다는 담대하면서도 강한 마음을 가진 사람에게 리더의 자리가 주어지는 시대다.

리더가 되었다고 해서 기분좋은 순간도 있겠지만 얼마되지 않아 사그라들 것이다.

리더에 도전했는데 고배를 마신 자들 그리고 그들을 추종하는 세력들로부터 진짜 속사포처럼 터지게 될 악랄한 비난과 온갖 루머들의 융단폭격 세례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내 스스로 리더라고 말하기엔 너무나 턱없이 부족한 위치에 있다.

설령 주위에서 내게 좋은 리더라고 말해줘도

그저 감사하다고 말할 뿐이다.

솔직히 진짜 부족함으로 가득찬 부족함투성인데 말이다.

부족하지만 그래도 마음 한 편에서는 진정한 리더의 꿈을 꾸며 사는 사람들.

나와 우리 브런치스토리 사람들 모두는

언제든 이 세상의 진짜 리더가 될 수 있는 권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