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재, 노쇼에 대한 용서할 수 없는 행태에 대해 말하다
노쇼(No Show).
누가 봐도 절대 이해가 안되고 또한 용서가 되지 않는 중형 죄의 하나다.
옛날에 한창 성행했던 짜장면 50그릇, 탕수육 100접시 등을 시켜놓고는
아무 일 없다는 듯이 태평하게 있다가 집중적으로 추궁하는 모습이 감지될 때
시치미를 떼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행위 혹은 그 행위를 일삼는 인간들.
이것은 누가 봐도 어렵고 힘든 와중에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는 소상공인들
그리고 다른 여러 분야의 사람들을 그야말로 두 번 울리는 죄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중대한 행사가 있을 때나 대선 및 총선 기간 중 후보의 캠프에 있는 사람들이
단체로 머무르거나 식사할 때 예약하는 순간은 많은 돈이 들어오겠다는 희망으로 가득하지만
막상 계속해서 소식이 없다거나 정작 예약한 사람이 느닷없이 헛소리를 박는 순간
희망은 한순간에 절망으로 바뀌고 허탈감까지 동시에 들 것이다.
내가 노쇼 관련으로 접해들은 소식들 중 가장 열받을 수 밖에 없는 소식은
자신을 군 부대의 중사로 소개하면서 전투식량 420인분을 주문하고 노쇼로 일관해버린 인간의 소식이다.
이제 노쇼는 사기수법의 하나로 전락한 상태인만큼
주문을 할 때도 그리고 주문을 받을 때도 정말 양 측 모두 신중해야한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