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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면서 성장한다는 것

by 양준철

우리가 흔히 이야기 하고 듣는 말 중에 "아프면서 크는거야" 라는 말이 있다


나는 솔직히 이 말의 뜻을 2015년 2월 이전에는 알지 못했었다


그래서 나는 "아프기만 한데 뭐가 성장이 있다는 건지 왜 사람들은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지어 내면서 할까" 라는 생각으로 그 말을 비난 했고 저주 했다.


그리고 작은 성장을 이루고 났을 때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다


성장은 "아프기만 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아픔을 통해서 "내가 무엇 때문에 아픈지를 마주하고, 이 아픔을 느끼는 원인이 무엇이며, 내가 이 아프다는 느낌에 빠져서 허우적 대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알면서 계속 안주하고 싶으지는 않은지" 등등에 대해서


자신을 마주하고 생각하지 않으면 한단계 성장으로 발걸음이 옮겨지기 힘들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픔이 찾아 온다면 술을 마시고, 가까운 이를 찾아 위로를 받는 것도 좋지만 나 자신과의 대화를 많이 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


아무리 그누가 많은 조언과 이야기를 해준다 하더라도 그 조언과 이야기를 실행하는데 한 발자국을 내 딛는 것은 내 자신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