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한 움큼

뻥이요.

by 인생여행자 정연

바삭바삭 씹히는 맛에,

퍼엉하는 비일상적 소리에,

가열과 압축으로 부풀어 오른 고소한 탄수화물 냄새에 이끌리다.


그곳에서 먼지 뽀얗게 쌓여있던 추억 한 움큼을 쥐어 올리다.

그 추억에 숨어 살던 일곱 살배기 아이를 만나다.

얼굴을 물끄러미 들여다보다.


오랜만에 만나는 낯선 아이.

물어보다, 조용히.

너는 무얼 하고 싶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