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온과 찬 귓불

by 단소니

온을 삼킨 이야기를 해볼게

가늠할 수 없이 먼 어제 되올린 것

넉넉하게 젖어야 뜬구름 잡듯 진심이 튀어나와

오크 향 잔 위로 내뱉은 토로

그린 딥 엘로우 올리브 너의 파랑

흠뻑 섞여 말캉한 저온화상이


밤새 흐르는 수도꼭지 잠결에 물방울 흐느낌

찰방한 등에 이마를 대고

돌아올 내일은 거스르미를 뜯자

모로 누운 등짝에 꼬리를 물고

먼 어귀 얼음 깨지는 소리 하늘 귀를 갈라 쏟아진 볕


고쳐낸 수도로 발갛게 쏟아졌다

다 얻은 순간 멈췄다 느리게 열리는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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