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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양보 Dec 29. 2015

풍선껌2.

드디어 봄이 오다.

드라마를 보면 사랑하기 때문에 헤어지는 상황들이 자주 나온다.

시청자들은 남녀 주인공의 마음이 어떤지 잘 알기에  이런 상황이 되면 바라는 마음이 있다.


누군가 한쪽은 미련스럽더라도 그 마음을 지켜주길


처음에는 행아가 도망갔다.

그러나 행아의 마음을 알았기에 리환이는 끈질기게 보챘다.

나중에는 리환이가 도망갔다.

그러나 리환이의 마음을 알았기에 행아는 노력했고 기다렸다.

그리고 기억 저편으로 도망가버린 엄마를 리환이와 행아가 기다려주었다.


그렇게 둘 사이의 틈은 체워졌고, 봄이 왔다.

봄이 왔다는 말이 해피엔딩이라는 말보다 더 따뜻하고, 풍선껌스러운 결말처럼 느껴졌다.


소장하고 싶은, 한동안 푹 빠져서 봤던

영상미부터 드라마 대사, 오에스티까지 너무나 예쁘고 따뜻했던 봄 같은 드라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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