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2021, tvN)
시즌2는 어떻게 시작될까 궁금했다. 겨울에서 끝났으니 계절은 봄이려나, 병원이 배경이니 정신없는 수술실 상황이거나. 하지만 첫 장면은 마치 어제 본 듯, 추민하 선생의 데이트 신청과 겨울 샘과 정원의 키스가 마치 어제 있었던 듯, 지금이 마치 겨울인 듯 착각할 정도로 아무렇지 않게 돌아왔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계속 강조하는 그 평범한 일상처럼.
크리스마스 날 데이트 신청을 거절당해도 저렇게 사랑스러울 수 있다니, 허탈한 듯 웃는 얼굴마저 너무 좋아❤️ 지난 시즌에도 너무나 사랑스러웠으나 여전히 사랑스러운 추 샘
여전히, 아직도, 계속해서 그대로인 구구즈와 율제 식구들을 만나서 정말 너무나 행복했던 어제 ◡̈ 일주일의 쉼표는 당분간 목요일일 듯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을 걱정하느냐 마음은 분주한데 삶은 한 걸음도 나가지 않았다. 걱정이 하는 일이라고는 발목을 잡는 것뿐이니까. 지금 당장 모든 걸 바꿀 수 없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을 거라던 #오월의청춘 수련의 대사가 생각났다. 그렇게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은 그래도 앞으로, 느릴지언정 조금 더 나은 쪽으로, 두려움을 이기며 나가게 한다. 슬의생이 좋은 점 투성이지만, 이런 배움을 나누는 관계는 보기만 해도 지혜로워지는 기분이다.
게임에서도 좋은 건 하루에 한 번만 공짜로 준다. 그러니 12시 지나면 바로 받아 써야지.
공적인 질문에서 사적인 질문으로, 질문 하나에서 두 개로 넘어가는 우리 chu 샘에게 낯가림 심하기로 유명한 우리 석형 샘이 술술 말하는 거… (비지엠 들어간다) 사랑인가요~ 그대 나랑 같다면 시작인가요~ 맘이 자꾸 그댈 사랑한대요!! 온 세상이 듣도록 소리치네요 :)
석형 샘, 시작됐습니다!
GS면서 산부인과에 있는 게 더 자연스러운 익준ㅋㅋㅋ의 호통에도 아랑곳없이 미소 만발하고 있는 우리 추샘❤️so lovely ~ 얼굴에 다 드러나는 우리 추 샘
민하 샘 마음은 이미 알고 있던 익준이가 “이것들 보소~”하는 얼굴인 건, 자발적 아싸로 선행적 거리두기 하던 석형 쌤이 익준이 오는 줄 몰랐을 떡볶이 회동에 참석해서 이렇게 편하게 밥 먹는, 석형 쌤을 향한 시선이 아닐까? 석형 쌤도 이번 시즌 안에 부디 인정!인정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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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샘이 스틸 못 한 계란찜을 우리 겨울 샘은 아랑곳없이 정원에게 갖다 준 것도 웃겼음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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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러운 익준인 송화랑 반찬 교환하러 가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리 준완인 재학 샘과 2:2:2:2:2
양석형은! “우리” 츄❤️에게 일일 2 질문권을 보장하라!
“착해서가 아니라 나쁜 역할 하기 싫어서요. 피해자인 게 차라리 편해서요.”
석형의 상황과 딱 맞아떨어지는 대사는 아니지만, 해야 할 말은 해야 하는 상황을 피하는 나는 #너는나의봄 다정과 비슷한 마음이었다. 어른이 덜 됐다는 석형의 말이 무슨 소리인지 알 것 같다. 어른이 되면 갈등적 상황을 지혜롭고 세련되게 풀어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아직까지 나는 석형처럼 문제를 회피하려는 몸짓이 남아있다(그런 의미에서 송화는 참 어른❤️).
아마도 어려운 상황을 ‘문제’라고 인식하고, 이야기를 하다 보면 커지는 목소리와 소란해지는 상황이 다툰다는 인상을 주어 싫고 겁을 낸다. 하나 이건 착해서가 아니라 내가 나쁜 사람 되기 싫다는 다정의 마음이다.
하지만 다툼이 아닌 대화일 뿐이다. 그리고 대화는 이어지는 것이다. 한 번으로 끝나는 대화도 있겠지만 보통 내가 피하는 이야기는 가까운 이들과의 일이다. 한 번으로 끝날 일이 아니라는 걸 이젠 안다. 천천히 조금씩 다다가야 하는 일이라는 걸 이제 조금 안다.
무엇보다 이런 노력이 나만을 위한 일이라고 생각해서 금방 포기하고 돌아섰으나, 실상은 나와 당신 ‘우리’의 일이었다. 찾아보니 ‘우리’는 말하는 이가 자기와 듣는 이, 또는 자기와 듣는 이를 포함한 여러 사람을 가리키는 일인칭 대명사다. 나와 당신은 1인칭, 하나라고 생각한다면 이런 갈등에서 피해자가 되는 건 내가 당신을 피해자로 만드는 일이 된다는 거니, 이제 더는 그러면 안 되겠다.
천천히 조금씩. 어떤 이는 하고 싶은 말을 줄임으로, 석형은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말을 함으로 천천히 조금씩. 성숙한 어른이 되어가는 지혜를 익혀야겠다.
#하지만_그시작이_우리츄❤️라니_그러지만요석형샘_우리츄❤️오해한다고 #우리츄에게츄며든우리석형샘 #송화는회기한인생일지도_인생3막_800살
우리 민하 들어오는데 석형 샘 보던 예능 안 껐어 ㅜㅜ 그린라이트는 이거라고 민하 샘!!! 석형은 정말 이제 민하가 안 불편한 거야!!!! 하… 우리 츄❤️아츄❤️내맘에꽃가루가떠다니게 하는우리민하츄❤ 직진 고백 너무 귀욥워! 근데 석형 샘, 민하 고백에 당신 웃었어. 내가 봤어. 빼박, 츄며들었습니다. 석형 샘, 민하 샘에게 4번의 고백이 남은 게 아니라 당신에게 4번의 기회가 남은 거란 걸 부디.. 아셨음
아츄❤️ 석형 맘에 꽃가루가 떠다니 봐 너만 보면 사주고 싶은 밥이 참 많아 ◡̈
회진 전 그 틈에 블랙퍼스트 먹는 것도, 두 그릇이나 먹고도 밥 먹는 건 츄❤️가 먹자고 한 거니까.
근데 여러분, 츄가 당직이라고 말했던가요? 쓰윽 보고 석형곰이 알아차리고 먼저 ‘당직이구나’ 한 거잖아요. 그 뒤에 츄가 당직 멤버라고 말한 것 같은데, 우리 석형곰 뭐징 이 귀여움은 ❤️ 석형곰 보고 반갑게 뛰어오는 우리 츄❤️ 러블리해. 전 다음 주에 츄 고백 들일 준비됐습니다! 석형곰 준비되셨습니까?
사랑에 빠지면 응, 자아가 34068271개로 쪼개지는 걸 경험하지. 츄샘의 다중성까지 사랑합니다❤️
홍도 실수는 곰과 츄를 이어주는 오작교가 되었네요. 마치 겨울이 아나필락시스 반응 왔을 때 정원이가 갔던 것 처럼! 눈치 있게 안 나타나 준 다른 교수님들께 감사를 전합니다❤️ 밴드 합주는 내팽개치고 올 정도면 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머리 쓰담쓰담은 못 해주는 우리 곰! 하긴 머리 쓰담쓰담해줬다간 우리 츄 심정지 올지도 ❤️ 그냥 아무도 부르지만 마!
이제 추 샘 전화도 잘 받고, 만나러 온다는 거 거절하지도 않고 내내 곰같이 있다 추 샘 온 뒤로는 부처 미소, 신생아 미소 발사, 추에게만 시선고정. 추의 모든 게 예뻐 보이는 석형이………그리고 가위바이보 따위 상관없이 추의 답정아이스크림 ㅋㅋㅋㅋㅋ 아 잘 어울려 역시 두 사람❤️
하 … 석형이 민하 마음을 진지하게 생각하면서부터 홀로 있을 때 표정이 어두워지기 했지만, 짠하면서도 좋아❤️ 천천히 곰팅이 같지만 그만큼 멀리까지 생각하고 있다는 거니까, 진지한 마음이라는 거니까 ㅠㅠ 우리 석형 샘 똥 멍청이 아니라고 오작 준완교 씨! ㅋㅋㅋㅋㅋㅋㅋ
#눈치없는정원샘좀빠지세요_겨울이랑드세요아이스크림ㅋㅋㅋㅋㅋㅋ
우리 추 샘만 매번 당당하는 거 같은데 … 내 기분 탓인가 >_< 교수님한테 개성 있는 머리 안 보이려다 목에 담 오겠다 .. 그러게 익준이 왜 곰한테 밥 먹자고 한 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아 곰! 표정 너무 귀여워. 농담으로 한 말 같지 않다는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