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문장.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라쇼몽>, 번역 Prosh

by Prosh 사회인


그럼, 내가 너를 벗겨 먹더라도 너는 나를 원망해선 안 되겠지. 나 역시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굶어 죽을 몸이니까.


원문 : では、己が引剝をしようと恨むまいな。己もさうしなければ、饑死をする體なのだ。

- 芥川龍之介, 1968, <羅生門・鼻>, 新潮文庫, p. 15



필자의 말

25년도 9월쯤 히코네 시를 여행하던 중 중고서점에서 이 책을 발견하고 구매했다.―이 책이 1968년에 출간된 책이라 한국에서는 구하기 어려울 것 같아서 구입했다.―


왠지 모르겠지만, 이 문장을 볼때마다 프란츠 파농의 ‘수평적 폭력’이 떠오른다.



* 사용된 단어 및 문장

己 : 자신, 를 지칭함

引剝をしようと : 벗겨 먹더라도

恨むまいな : 원망해선 안 되겠지

己も : 나 역시

さう = そう : 그, 그렇게

饑死 : 굶어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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