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상(哀傷)

by 프록시마

인생은 본디 혼자라는데
왜 실망하는가, 나는

어찌 그토록 서운한 것인가, 나는


삶은 고통의 연속이라는데

당신의 이야기가 있겠지마는
왜 절망하는가, 당신은


사는 것은 슬픔을 간직한 채
그렇게 견디는 일이라고 한다마는
어찌하여 몰래 눈물흘리는가, 우리는


고통은 시를 쓰게 하고
상처는 성찰을 깊게 하는데
어찌도 그토록, 숨을 쉴 때마다, 아린 것인가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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