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 96일

2025-11-26-수

by 코리아앤

오늘 오전에 우리 동네 구청에서 주관, 진행하는 부모특강에 참석했다. 거의 2시간 동안 강의가 진행 되었고, 강사가 2분이었다. 한 분은 이혼숙려캠프에 출현하고 있는 이호선교수와 정신과의사 뇌부자들 너튜브 운영도 하고 있는 정신과전문의 김지용의사였다. 김지용 의사는 본인 소개할 때, 출간한 책과 유 퀴즈 온더 블럭에 출현한 영상도 같이 소개했다. 김지용 의사의 책은 유명해지면서 더 팔리고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호선교수는 특유의 입담으로 강의 내내 재미있었다. 자신을 소개할 때, 지하철 순환선인 2호선의 주요역을 언급하면서 이호선이라고 소개 하셨다. 얼마전 브런치에서 우연히 읽었는데, 현재 한국의 대표 5인 강사님들 중 한 분이 이호선 교수님이었다. 강의 베테랑답게 청중들이 중간중간 말을 따라하게도 했다. 강의 내용에 따라 속도와 강약 조절도 잘 하셨다.


강의 주제는 '사춘기 자녀 뇌, 마음 이해하기'였다. 이호선 교수님이 강조한 내용 중 환경 관점에서 20세기 태어나 살아온 부모들이 21세기에 태어나, 21세기를 살아가고 있고, 살아 가야할 세대와는 차이가 너무 크다라는 것였다. 사춘기 자녀들을 이해하고 잘 지내기 위한 실천 관점에서는 아이들 또는 아이들의 미래에 대해 너무 걱정하거나, 불안해 하지 말라는 것과 아이들이 힘든 상황에 닥칠 경우, 믿고 말할 수 있는 관계를 형성한 부모가 되도록 하라는 것였다. 소리내어 따라한 말 중에서,


"너는 뭐가 되어도 될 거야!"


아이들에게 자주, 많이 이야기 해 주라고 하셨다. 뭐가에는 호기심 많은 아이들이 미래에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지고, 뭔가를 창조하는 주체가 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 하셨다. 동의가 되는 말이다. 특강 강의를 듣고 작업실에 돌아와 남편에게 이야기 해 주었다. 지식으로 알고 있는 머리와 실천하는 몸과 마음은 가까운 듯 하면서도 아주 멀기도 하다. 자주 자주 주의 환기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우리 부부는 결론 짓었다.


김지용 의사님은 뇌과학적 관점에서 사춘기 현상을 설명해 주셨다. 사춘기 증상은, 요즘 보통 중학생 나이 때, 스냅스(또는 시냅스, synapse, 뉴런(신경세포)과 뉴런이 서로 신호를 주고받는 연결 지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뇌발달 과정에서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에, 전두엽이 성숙되는 20대 초반까지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음을 부모님들이 인지하고, 기다려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씀 하셨다. 게임이나 스마트폰 사용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도파민의 기능, 동기부여와 적극적인 활동 기폭제,에 대해 설명하시면서, 보상의 매개체로서 적절히 잘 활용할 것을 제안하셨다. 본인 아이들, 초등학생 아들들, 예를 들어 설명해 주시는 부분이 효과적으로 와 닿았다. 평소, 뇌과학에 관심이 있는 편이라서 지식적으로는 이해가 쉽게 되기도 했지만, 직접 실천 하는 것은 역시 또 다른 이야기이다. 이런 강의들은 요즘 너튜브에 차고 넘칠 정도로 많다. 지식으로 알고 있는 것은 도움이 된다. 더 중요한 것은 실천 하는 것이다. 특히나, 아이들 양육, 교육, 육아 분야의 실천은 정말 어렵다. 이미 여러번 이야기 했지만, 여러 역할 중에서 부모역할이 제일 어렵다고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오랜만에 오프라인 강의를 들으면서 다시 공부하고 실천을 되새겨 보는 시간이 되어 기분 좋았다.

happy-parents-children-smile-together-family-concept-hand-drawn-style-illustration_76775-289.jpg 인생에 정답이 없듯 좋은 부모에도 정답은 없다. 최선을 다 해야할 뿐 /출처-구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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