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 14일

2025-9-5-금

by 코리아앤

이런 말을 들은 적이 있다. 후진국, 신흥국, 개발도상국, 중진국, 모두를 묶어 아직 선진국이 아닌 국가들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은 하늘을 별로 보지 않는다는 말이다. 제일 큰 이유는 먹고 살기 바빠서라고 한다. 경제적이든, 정신적이든, 마음적이든 고개 들어 하늘 한 번 볼 여유가 없다는 말로 해석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그 말을 들은 이후인지, 아님 스스로 하늘을 보면서 여유를 갖고자 노력해서인지 나는 고개를 들어 하늘을 자주 보는 편이다.


나의 하루 루틴 시작을 위해 스터디카페 가는 길에 하늘을 보았다. 고개 들어 올려다 본 하늘과 구름에 대한 표현력 부족한 나의 일차원적 표현은 '깨끗한 파란 하늘에 하얀 뭉개구름 둥둥 떠 있는 것 같다.' 수준이다. 그런데, 생각해 볼 수록, 뭉개 구름이란 표현이 적절하지 않은 듯 하기도 했다. 뭉개 구름이라고 하기에는 덜 폭신한 느낌이고, 크기도 좀 작기도 해서.. 뭐랄까? 멀리서 보는 영국의 낮은 언덕배기들에 풀어져 있는 양떼 같은 느낌이라고나 할까? 더 어울리는 멋진 표현을 하실 수 있는 분들이 많이 있으리라 장담한다. 여하튼 뭔가 기분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느낌을 주는 하늘과 구름의 조화였다.


9월의 첫주 금요일 오후이다. 사회적 정체성을 찾고 있는 현재의 나는 월요일에는 마음이 무거울 때도 있다. 그런데, 사회적 정체성이 있었을 때나 없는 지금이나 금요일은 마음도 가볍고 기분도 좋다. 돌아보니 한 주가 냉큼 지나간 것 같다. 가족들과 불금 파티나 해 볼까? 얼씨구 좋구나 !!

KakaoTalk_20250905_124040056_02.jpg 양떼 느낌이 느껴질까요?
KakaoTalk_20250905_124040056_01.jpg 이불 속 솜털 같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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