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9-15-월
1년 넘게 만에 지인을 만났다. 만나기 전, 나에게 한가지 공지 사항을 알려 주었다. 살이 많이 쪘다는 것이다. 엄살이 조금 섞인 인사말 정도로 생각했다. 그런데, 그 말은 진짜였다. 10kg정도 쪘다고 한다. 5kg 정도면 살이 찌는 경우든, 빠지는 경우든 타인이 보고 변화를 느낄 수 있다. 나의 경우, 2번의 다이어트 성공 경험이 있는데, 5kg이상의 체중 감량으로 타인들의 부러운? 시선을 느껴 보기도 했다. 행동에 불편함이 없기 위해, 삶의 활력을 위해, 몸이 가볍기 위해, 결국 건강을 위해 5kg이상의 살을 빼야만 했던 상황이었다.
최근 1세대 유튜버의 죽음 소식 기사를 봤다. 원인은 뇌출혈이라고 한다. 현재 브런치에서 구독하고 있는 한 명의 작가님께서 본인의 급성 심근경색으로 생명을 잃을 뻔 했지만, 하늘이 도우사 다시 건강해지신 이야기를 연재 하고 있다. 나도 매번 흥미있게 읽고 있다.
이 두가지 병은 혈관이 터지거나 막히는 증상으로, 발생이 된 순간 대처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삶과 죽음의 경계에 놓이게 된다.
지난 8년 동안, 마케팅, 제품 기획 일을 하면서, 경쟁력을 가지고 일해 왔다고 생각한다. 그 경쟁력을 키우고, 유지하기 위해 백조처럼, 타인들이 보기에는 괜찮아 보였는지 모르지만, 실제 내 마음, 정신, 신체는 그렇게 건강하지 않았던 것 같다. 2024년과 2025년 올해 초에 받은 건강검진 결과를 보면, 체중도 계속 늘었지만, 혈관 관련 건강 수치들이 가파르게 나빠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원인을 생각해 보면, 스트레스 해소를 음식을 먹고 술을 마시는 방법으로 해결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서은국 행복 심리학자의 책 <행복의 기원> 에 언제 사람들이 행복을 느끼는지에 대해 명쾌하게 서술하고 있다. 좋아하는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난 10000% 동의한다. 그래서, 먹고 마시는 조절을 잘 못 한 것 같기도 하다.
타의든 자의든 근로소득자 생활을 하고 있지 않는 현재는 운동은 중요한 루틴 중 하나이다. 누구도 미래는 알 수 없다. 지금 이 시간은 나를 다시 건강하게 하는 소중한 시간임이 분명하다. 감사하게, 난 운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