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 81일

2025-11-11-화

by 코리아앤

우리나라에서 오늘(11월 11일)은 빼빼로 데이로 연인 관계 뿐만 아니라, 여러 관계에서 빼빼로 과자를 주고, 받고, 나눠 먹으며 반복 되는 일상에 작은? 재미이자 달달한 초코렛 맛을 한껏 즐기는 날이 되었다. 제조사에서는 해를 거듭할수록 다양한 빼빼로를 출시하고, 여러 종류의 빼빼로를 혼합 포장하여 판매도 하고, 대용량 포장으로도 판매하고 있다. 편의점과 슈퍼마켓에서는 11월 11일 전부터 상점의 밖에도 판매할 빼빼로와 다른 달달 상품까지 전시를 하고, 판매를 하고 있다. 해가 지날수록 빼빼로 데이를 즐기는 분위기가 커지는 느낌이다.


중국에서 오늘(11월 11일)은 광군절(光棍节 / 솔로들의 날, Singles’ Day)로 시작 되었지만, 현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온라인 쇼핑 축제로 발전한 날이다. 11월 11일의 ‘1’이 홀로 서 있는 사람(솔로)을 상징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나에게 오늘은 우리 둥이들 학교에서 예술한마당 이름의 학예제(學藝祭)가 있었던 하루였다. 2년 마다 한 번씩 하고 있다. 오늘 우리 아이들의 학년은 장구를 연습하여 공연을 했다. 2년 전에는 클림바를 연주했었다. 오늘 행사를 하는데, 행사 준비와 진행하는 선생님 뿐만 아니라, 외부의 관계자들도 많은 듯 했다. 학년별로 준비한 공연은 달랐다. 중간 중간에는 학년에 관계없이, 수업 시간 이외에 배우고 익힌, 드럼연주, 바이올린 연주, 댄스 등도 준비하여 공연을 했다. 드럼연주와 댄스 공연에는 인기 있었던 '아파트'곡과 현재 인기 있는 '케데헌(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OST를 많이 들을 수 있었다. 흥겨웠다.


우리나라 출산률이 1명 이하, 0.7명,가 된지도 몇 년이 지났다. 2학년부터 6학년까지는 한 반에 22~25명으로 구성되어 있고, 학년별로 4반이 있다. 하지만, 올해 입학한 1학년은 한 반에 20명 수준인데, 3반 밖에 없다. 남편과 프로그램에 적힌 학생수를 보면서, 격세지감을 느꼈다. 한 해 출생 인구가 거의 백만명 시대인 1970년대에 태어난 남편과 내가 초등학교 - 우리 때는 국민학교라고 불렀다. - 를 다닐 때는 한 반에 60명 또는 60명이 넘는 수준이었기 때문에, 오늘 공연한 1학년의 3반을 모두 합한 학생수보다 많았다. 어머나!


나도 생각지도 못하게 2명을 한꺼번에 출산하여 애국자란 소리도 듣고, 다둥이 혜택도 받고 있다. 인구 문제는 여러가지 사회 문제가 복합적으로 함께 해결 되어야 하는 과제로 이해하고 있다. 돈을 이용한 정책들은 조금 도움이 되는 듯 보이지만, 출생률을 높일 수 없다는 것은 우리 공동체는 이미 알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너무 무거운? 이야기이다.


오늘 우리가족도 빼빼로 하나씩 먹었다. 기분 좋은 하루였다.

tid240t008496.jpg 빼빼로 맛있다 / 출처-구글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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