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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초록빛

오래가네

초록빛

by 푸르미르

오래가네


참 오래간다.

일주일이 되었지만, 더 함께 있을 것 같다.

검사로 인해 조영제를 투입한 자리가

이렇게 큰 흔적이 오래갈 줄은 몰랐다.


멍같이 자줏빛을 띠고,

곧 검은색이 되다가 점점 옅어지면서 없어지겠지?


조영제가 투여될 때,

온몸이 뜨거워짐은 기분이 나빴다.

혈관을 잘 보이게 투여하는 것이지만,

이상하게 기분이 나빴다.

아마 이 조영제가 연구될 때의 많은 생명체의 희생이 생각나서일까?

발전을 위해 수많은 노력과 희생들에 많은 생각과 숙연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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