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초록빛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푸르미르 Mar 13. 2024

오래가네

초록빛

오래가네


참 오래간다.

일주일이 되었지만, 더 함께 있을 것 같다.

검사로 인해 조영제를 투입한 자리가

이렇게 큰 흔적이 오래갈 줄은 몰랐다.


멍같이 자줏빛을 띠고,

곧 검은색이 되다가 점점 옅어지면서 없어지겠지?


조영제가 투여될 때,

온몸이 뜨거워짐은 기분이 나빴다.

혈관을 잘 보이게 투여하는 것이지만,

이상하게 기분이 나빴다.

아마 이 조영제가 연구될 때의 많은 생명체의 희생이 생각나서일까?

발전을 위해 수많은 노력과 희생들에 많은 생각과 숙연해진다.

매거진의 이전글 쌍학흉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