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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푸르미르 Mar 25. 2024

창 너머

초록빛

 창 너머


손바닥만한 작은 창 너머에

꽃봉오리와 푸른 하늘을 보셨을까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지만

내일 사형집행일을 앞둔 전날이라면

어떤 마음이셨을까


생각만해도 가늠이 어렵고

슬픔과 분노가 밀려온다


1910.3.26. 도마 안중근 선생님의 사형집행일입니다. 안중근 선생님의 시신은 아직 찾지 못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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