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도 곱다.
시정아르바이트를 해봤습니다
"응.", "어.", "그렇게 얘기했잖아.", "이건 이렇게 해야지."
등 반말을 참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이건 시정아르바이트 할 때뿐만 아니라 제가 일한 모든 곳에서 들었고 듣고 있습니다.
아마 저보다 나이가 많으신 분들이다 보니 반말이 자꾸만 나오는 것 같았습니다.
충분히 이해되는데, 어찌 되었던 함께 일하는 사람인데 존댓말은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이런 경험을 저만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자꾸 상대방이 대면할 때나 통화 중에 반말을 하시면, 호응을 여러 번 "네."로 하거나 그냥 가만히 들으며 상대방을 보고 있으면 됩니다. 그러면 95%는 어느 순간 존댓말로 말을 하십니다. 5%는 끝까지 반말을 합니다. 5%에 속한 분들은 잘못된 점을 인지를 못하는 것이고, 아마 앞으로도 인지를 못하실 것입니다. 근데 희한하게 저는 5%분들에게 굳이 이 부분을 말할 필요를 못 느꼈습니다. 그분들과 길게 얘기를 하고 싶지 않고, 알아채지 못하는데 굳이 말했다가 더 역효과가 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굳이 말 안 해도 존댓말을 하게 되는 경우는 제가 맡은 일을 잘하거나 잘하지 않아도 열심히 한다는 인상을 심어주게 되었을 경우입니다.
어느 순간 존댓말을 듣게 됩니다. 반말하는 건 어쩌면 아직 인정을 못 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합니다.
벌써 1월의 네 번째 월요일입니다.
희망차게 하루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저는 출근준비하러 가겠습니다.
내일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