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은 더러우니까 피합시다.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좋습니다.
(대성통곡하면서) "엄마, 나 돈이 필요해서 그런데 500만 보내줘"
"나 돈 없어! 직장 다니고 애도 있으면서 무슨 소리하는 거야! 없다."
(우는 목소리로)"요새 사는 게 너무 힘들어. 보내줘!"
"나는 너를 그렇게 키운 적 없다. 알아서 해."
(울면서) "엄마 나 그러면 나가 죽어?!"
"나가 죽어! 네가 잘했어야지! 어디 돈을 달라고 소리쳐!"
동료와 동료어머니의 통화내용입니다. 동료어머니께서 동료에게 대성통곡을 하면서 돈 달라는 전화가 와서 이상해서 전화를 해봤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앞서 언급했듯이 전화내용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 내용을 들으며 동료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엄마, 그거 나 아니야. 나 출근해서 일하고 있었어."
"어, 막 울면서 얘기하는데 너 목소리랑 똑같더라."
(웃으면서) "엄마, 울면서 얘기하면 거의 목소리 비슷할 거야. 막 혼내줬네."
"응, 아니 되지도 않는 소리를 하고 있으니 그랬지. 자기 앞가림은 당연히 잘해야 되는 거고, 애도 있는데 애도 잘 돌봐야 하는데 그러면 안 되지."
(웃으면서) "응. 엄마 잘했어!"
이 전화를 본의 아니게 들었습니다. 제가 옆자리인데, 어머니 목소리가 쩌렁쩌렁하셔서 들렸습니다. 보이스피싱, 로맨스스캠, 스미싱 등 아직 다양한 사기가 굉장히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부디 이 모든 사기를 저지르는 사기꾼들이 마땅한 처벌을 받기를 바랍니다. 모르는 번호로 온 전화, 문자 등 절대 수신하지 마세요! 똥이 더러워서 피하지 무서워서 피하지는 않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