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생태계, 송출 비즈니스의 민낯:

타슈켄트 브로커 네트워크

by Miracle Park


"한국행 티켓 한 장에 숨겨진 $3,000의 비밀"


2025년 3월, 타슈켄트에 거주하는 25세 여성 A씨는 한국 제조업체 취업을 약속받고 송출 에이전시에 $2,800을 지불했다. 계약서에는 "비자 수수료 $500, 항공권 $600, 교육비 $700, 행정비용 $1,000"으로 명시되어 있었다. 하지만 실제 비자 발급 비용은 $100, 항공권은 $400 수준이었다. 나머지 $2,300는 브로커 네트워크를 통해 분배되는 불법 수수료였다.


한국의 외국인력 송출 시스템 이면에는 복잡한 브로커 네트워크가 작동하고 있다. 특히 우즈베키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 국가들에서는 이러한 구조가 더욱 체계화되어 있다.


1. 송출 에이전시의 구조적 문제

다층 브로커 시스템

우즈베키스탄의 송출 구조는 일반적으로 3~4단계로 나뉜다.


-1단계: 지역 모집 브로커

소도시와 농촌 지역에서 활동하는 개인 모집책

구직자 1명당 $200~500의 수수료 수취

대부분 비공식적 관계망을 통해 운영


-2단계: 중간 에이전시

지역 도시(사마르칸트, 부하라, 페르가나 등)에 위치

서류 준비 및 1차 심사 담당

추가 수수료 $300~700 청구


-3단계: 타슈켄트 본사 에이전시

공식 등록된 송출 업체

한국 기업 및 고용허가제 시스템과 연결

$1,000~1,500의 공식 수수료 외 비공식 비용 부과


-4단계: 한국 측 연결 브로커

일부 경우 한국 내 중개인이 개입

기업 매칭 명목으로 추가 비용 요구


#비용 구조의 실체

2025년 우즈베키스탄 노동부 자료에 따르면, 공식적인 한국 취업 송출 비용은 $8001,200 수준이다. 하지만 실제 구직자들이 지불하는 평균 비용은 $2,5003,500에 달한다.


-공식 비용 (약 $1,000)

-비자 수수료: $100

-항공권: $400~500

-건강검진: $80~100

-한국어 교육: $200~300

-행정 수수료: $200

-비공식 비용 (약 $1,500~2,500)

-브로커 수수료: $800~1,200

-"보증금" 명목 비용: $300~500

-"우선 배치" 비용: $200~400

-"비자 보장" 추가금: $200~300


우즈베키스탄 독립언론 매체 Kun.uz의 2025년 6월 조사에 따르면, 송출 비용의 60~70%가 실제 서비스와 무관한 불법 수수료로 확인되었다.


2. 부패 구조의 작동 방식

현지 공무원 연결망

송출 에이전시들은 원활한 사업 운영을 위해 현지 공무원들과 유착관계를 형성한다.


-노동부 담당자

송출 인원 쿼터 배정에 영향력 행사

에이전시당 월 $500~1,000의 비공식 수수료 전달

2025년 4월 타슈켄트 지역 노동부 공무원 3명이 이와 관련해 구속됨


-비자 센터 직원

서류 심사 과정에서 "신속 처리" 명목으로 뇌물 수수

건당 $50~100 수준

Gazeta.uz 2025년 8월 보도에 따르면, 한국 대사관 비자 센터 현지 직원 2명이 이러한 혐의로 해고됨

-경찰 및 세관

여권 발급 및 출국 과정에서 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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