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원 챌린지' 하다 염라대왕 만날 뻔!
# 내 영혼의 생라면 비빔밥
브런치 연재 9화까지 끌고 온 '만원으로 일주일 살기' 프로젝트. 이거 솔직히, 그냥 경제 다큐가 아니다. 다큐 '아마존의 눈물'이 순한 맛으로 보일 정도의 '생존 버라이어티'니까. 처음엔 '까짓 거 뭐 대충 먹고살지!' 싶었지. 그깟 만 원 가지고 일주일 사는 거? 자신 있었다! … 진심으로 내 오만한 과거의 나를 한 대 쥐어박고 싶다.
# 1. '만원 챌린지' 얕봤다간 영혼까지 털린다: 나의 헝그리 스케치
나, 이 챌린지 시작하기 전에는 그래도 한때 어엿한 사회인이었다. 월급 받고, 가끔 친구들이랑 소주 한 잔 기울이고, 배민 없으면 못 사는 도시 남자였단 말이다. 그런데 '만원 챌린지'에 발을 들인 순간, 내 삶은 통째로 뒤바뀌었다. 매일 밤 침대에 누워 천장만 바라보며 내 위장에게 사과하는 게 일상이 됐다.
특히 밤마다 스마트폰에 떠오르는 치킨, 족발, 피자 사진들은 날 미치게 만들었다. 침은 줄줄 흐르고, 뇌에서는 도파민이 아니라 '배고픔'이라는 적색경보가 쉴 새 없이 울렸다. 나는 '배달의 민족'에서 강제로 퇴출당한 '배달 금지의 민족'이 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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