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녀와 나누는 '성(性) 이야기'의 시작

내 아이 성교육은 "부모" 된 내가 하자.

by 로운

"로운"이 말하는

쎈 엄마 찐 성교육

의 시작에 앞서 놀라실까 봐 로운이 집에서 아이들과 일상적인 성 대화를 어떻게 나누는지, 왜 부모가 자녀와 함께 성(性) 이야기를 해야 하는지 나눠볼게요. 설명하듯 쓰면 재미없잖아요? 그래서 일상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각색해서 들려드릴게요. 아이들과 함께 나누기에 좋도록 말이에요.




자녀와의 성(性) 이야기 부끄러워하지 마세요.


우리 클 때 부모님들처럼 회피하고 계신가요? 혹쉬~~~? 그래서 커 보니까 저절로 알게 되시던가요?


예시. 1

유리가 맞선(소개팅)으로 영삼이를 만났습니다. 뭐 좋지도 나쁘지도 않고 조건도 그만그만합니다. 사람도 착해 보이고 무엇보다 유리에게 진심인 듯하죠. 이리 재고 지리 재 보니 결혼을 해도 나쁘지 않을 듯합니다.

유리의 선택은?


그렇죠. 결혼을 했습니다. 번갯불에 콩 볶아먹듯 만나고 100일째 되는 날. 나름 기념할 만한 날짜로 최대한 빨리 결혼을 했죠. 맞선은 결혼을 하기 위한 절차라서 대게 맞선으로 만나 51:49 중의 51이 장점이면 해야죠. 그 결혼!


준비하는 동안도 별 문제없었죠. 왜? 양쪽 집안 사정, 학벌, 직업, 성향 등등... 맞선이니까 웬만한 조건은 거의 맞춰주잖아요? 모르세요? 사는 사람들만 다리 놔주는 뚜쟁이... 있잖아요. 네~ 그거요. 커플매니저 또는 중매쟁이 또는 강남 뚜쟁이 말이에요. 아무나 소개하진 않죠 그들이. 사람을 등급별로 나눠서, 짝 될 사람 인원도 등급에 맞춰 정해줘요...


이건 안 비밀인데요... 저도 25살에 [사랑해ㄷ오]에 가입당한 전력이 있어요. 그래도 원장이라, 게다가 자영업자잖아요? 나이 어려, 내 건물이고(사실 엄마 꺼지만요), 원장이라 프리미엄급으로 분류당한 경험이 있어요. 뭐, 등급별로 나름 조건 좋은 사람 만나보니... 별거 없더라고요. 등급을 나눠 만나서인지 저 또한 등급으로 매겨지는 것이 무슨 제가 '소'도 아니고... 암튼 그런 경험이 있었다는 후문이에요...


각설하고!

유리는 결혼을 해요. 그리고 신혼여행을 갔죠. 어떻게 됐을까요?


궁금하세요? 그럼 끝까지 읽어주셔야 해요. 읽다가 라이킷 누르시고 나가시면 왜 부모가 성교육을 해야 하는지는 모른 채 가시는 거잖아요. 그렇게 가시면

아니~아니~~ 아니 되오~~~!




내 새끼 성교육! 하고 계신가요? 이 니면 쫄고 계신가요? 내 아이가 우리처럼 살다 보면 때가 되고, 때가 되면 저절로 알게 되길 기다리고 계신 것은 아니시죠?


"크면 얘기해 줄게."
"애들은 몰라도 돼."
"크면 저절로 알게 되거든."



이런 얘기들을 듣고 자라셨죠? 네~ 저도 그렇게 자랐어요. 그때는 그래도 됐었죠. 부모님이 안 가르쳐주시면 알 방법이 다양하지 않았으니까요. 남자분들의 경우, 군대는 안 다녀왔지만 제일 빡~세게 배우는 곳이 군대이셨을 테고, 그 이전에는 또래 친구들 내지는 짓궂은 동급생이 몰래 내 가방 안에 넣어 둔 선데이서울(^^;), 삼류 비디오, 동시상영관 정도 아니었겠어요? 대체로 여자분들은 성을 잘 모른 채 결혼을 하게 되죠. 결혼하고 초야에 경험하는 성이 처음인 분들도 많으셨을 거예요. 그러나, 지금 아이들은 매체가 너무 다양해요. 알고자 마음먹으면 어른 뺨치게 잘 찾아내죠. 궁금한 건 손가락 몇 마디만 굴려도 알 수 있어요. 그래서 부모가 나서야 한다고 생각해요. 어차피 알게 될 거, 제대로 알고 가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 말이에요.




아이들이 나고 자라며 3~5세 정도에 [남근기-프로이트] 1차 성 관심 기를 거칩니다. 남근기를 거치며 아이들은 성에 관한 물리적인 호기심으로 질문을 하죠.


"엄마, 아기는 어떻게 나와?"

"아빠 씨가 어떻게 엄마한테 들어가?"

"엄마, 나는 고추가 있는데 엄마는 왜 없어?"

"엄마, 아기는 엄마 똥꼬에서 나온다는데 사실이야?"

같은...


영유아 시기에는 하루가 다르게 쑥쑥 크고 호기심이 왕성해집니다. 내 몸이 궁금해서 온 데를 찔러보고 만져보죠. 배꼽의 구멍도 신기해서 손가락을 자꾸 넣어 염증이 생기기도 하고, 고추를 만지면 말랑했다 딱딱했다 하니 신기해서 만져보죠. 고추 끝의 촉감은 엄마 젖꼭지랑 비슷한 것 같아서 자꾸 비비니까 부풀어 오르며 간지럽다고 엄마한테 도움을 청하기도 해요. 그러다 자신과 다른 또래 여자 친구들의 신체에도 관심을 갖게 됩니다. 다르게 생겼잖아요.


세상이 달라져서 0세부터 어린이집을 다니게 되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고, 어쩌면 앞으로 맞벌이가 아니더라도 국가의 지원이 빵빵하게 나오는 이상 계속해서 100일만 지나면 바로 어린이집으로 직행하는 영아들이 늘어날 거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기관에서는 성교육을 의무적으로 합니다. 말도 잘 못하는 아이들에게 모니터를 통한 영상교육도 하고, 교사들이 동화구연도 하면서 이야기 나누기 시간을 갖게 되죠. 저도 어린이집, 유치원을 운영하면서 해 왔던 일들입니다.


호기심이 많아질 남근기에는 적절한 성교육이 꼭 필요합니다. 이때 교육을 제대로 못한다면 여러 가지 영유아 성 행동 문제가 발생되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역할놀이를 하면서 아이들은 병원놀이와 소꿉놀이(엄마, 아빠 놀이)를 많이 합니다. 병원놀이를 하면서 어느 한 친구는 의사가 되고 어느 한 친구는 환자가 됩니다.


산부인과 놀이로 예를 들어볼게요. 의사가 된 남자 친구가 환자 역할을 한 여자 친구에게 팬티를 벗으라고 합니다. 그리고 어떻게 하겠어요? 상상에 맡길게요. 비뇨기과 의사가 된 여자 친구가 환자가 된 남자 친구의 팬티를 벗으라고 하고 고추를 본다면요? 어떻게 대응하시겠습니까? 이 또한 상상에 맡겨볼게요.


영유아가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발달 특성에서 벗어난 수준의 성 행동을 영유아 성 행동 문제라고 하고 피해를 본 영유아는 ‘피해 영유아’, 피해를 준 영유아는 가해라는 말 대신 ‘행위 영유아’라고 합니다. 아이들의 이야기를 전해 들은 학부모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발달과정이 성적 호기심이 많은 시기라고 하니 그럴 수 있겠구나... 하고 넘어갈 부모님, 이 글을 읽고 계신 분 중에 계실까요? 아마도...




우리끼리니까 툭 까놓고 얘기해 보자고요.

학교 다니실 때, 물론 우리 때... 7,8,90년대 초중반에 대학을 다니신 분들이 받은 성교육은 중학교 때 시청각실에 모두 모아 두고 교육용 영상자료 20분 본 것이 다 일 거예요. 뭐 그 이후에도 별반 달라지진 않았어요. 요즘 아이들... 소위 MZ세대라 불리는 우리들 자녀세대 말이에요. 우리가 학교 다닐 때보다는 조금 나아져서 성교육 강사를 학교로 초빙하기도 하고 창체(창의적 체험활동, 우리 때 CA) 시간을 활용해서 보건 강사가 반별로 다니며 성교육을 하기도 합니다. 세상이 좋아져서 초, 중, 고 모두 학교마다 위클래스(wee-class)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위클래스를 찾아가면 상담 전담교사가 배치되어 있어요. 아이들은 상담실을 찾아가 개별 또는 집단 상담을 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다양한 방법으로 성교육을 하고 있는데 아이들을 실제적인 성교육을 받고 있을까요? 아니죠. 여전히 우리가 배웠던 수준으로 보수적인 성교육을 받고 있어요.


왜?? 학부모가 원하지 않아요.

어느 중학교에서 성교육 강사가 학생들에게 올바른 콘돔 사용법을 알려주기 위해 바나나에 콘돔을 씌우는 교육을 했죠.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 강사는 징계를 받았죠. 먹는 음식을 가지고 성기를 대신해서 아이들이 바나나를 볼 때마다 성기를 떠올리게 했다는 이유가 징계 사유였어요. 교육을 하라 했더니 자극적이고 선정적이어서 교육에 적합하지 못한 강의를 했다는 이유로 말이에요. 왜 그것이 잘못되었을까요? 모형을 들고 갔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더 난리가 났겠죠. 아마도 그래서 그 강사는 바나나를 이용했을 거예요. 심의를 최대한 피하기 위해서 말이죠.


그런 한 번 다시 이야기 나눠볼까요?

세상이 달라지고 아이들이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과정들이 학교에 들어왔으니 아이들이 올바른 성인지 감수성을 제대로 배우고 있을까요? 아니요. 아이들은 여전히 70년대 부모세대가 배웠던 그 정도 범위 내에서 성(性)을 배우고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 아이들은 어디에서 '성'을 배우고 있을까요? 손가락으로 스스로 익힙니다. 배움의 과정 없이 여과 없는 영상으로 말이죠.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냥 둬야 할까요?


성인지 감수성

성별 차이에 따른 불평등 상황을 인식하고 성차별적 요소를 감지하는 감수성. '젠더 감수성'이라고도 한다. 1990년대 중반, 주로 서구 사회에서 성적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각종 정책의 주요 근거와 기준으로 제시된 개념이다. 성인지 수준은 시대, 상황, 조건에 따라 다르며, 개인의 삶이 속한 정서적 태도와 가치와도 연결된다. 한국 사회에서는 '젠더 감수성'이라는 표현으로 주로 사용되었으나 2018년 4월 성희롱 사건에 대한 대법원 판결문에 '성인지 감수성'이라는 표현이 인용되면서 법률적 용어로도 통용되기 시작했다.


안되죠!!

21세기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 아이들은 소극적인 성을 배우고 움츠려진 성을 생산, 의무방어, 소극적 행위 각각의 이름으로 살고 있는 우리처럼 성을 알고 자라서는 안 되겠죠. 성은 귀하고 아름다운 것이니까요. 바르게 알고 표현하며 살아간다면 재물과 명예로 얻을 수 없는 다른 감성의 사랑을 아이들은 누리면서 살 수 있지 않을까요? 그래서 로운은 내 자녀의 성을 가감 없이, 날 것 그대로, 마음에서는 "안돼! 부끄럽잖아!"를 외치더라도 무표정하고 덤덤하게, 그리고 조금 뻔뻔하고 노골적인 성을 내 자녀에게 직접 알려주고 있고, 여러분도 그렇게 가르쳐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럼 한 번 제 이야기를 들어보시렵니까?




아무도 유리에게 첫날밤 어떤 광경이 펼쳐질지 얘기해주지 않았어요. 요즘 세대들은 우리 집 아이에게 물어봐도 비슷한 대답을 하기는 합니다. "꼭 결혼해야 성관계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잖아요?"라고... 우리가 청소년, 청년기를 거쳐 결혼을 하던 시절에는 결혼을 해야 성관계를 한다고 인식하고 있었기에 (물론, 아니신 분들도 계시긴 하겠지만요...) 혼전임신을 하면 색안경을 끼고 보는 사람들이 많았잖아요? 요즘 아이들은 혼전임신이 정당하다 아니다고 정의할 수는 없지만 본인들의 행복감 때문에, 마음껏 자유롭게 사랑하며 살아갈 시간을 잃는 것이라서 싫은 것이지 그것을 도덕적 잣대로 재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럼 부모가 된 저와 여러분께 여쭐게요.


당신도 성(性) 교육 겁쟁이 이신가요?



다른 "성"은 내 권한 밖이니까 내버려 두고 내 자녀 성교육은 내가 직접 해야 한다고 저는 생각해요. 성교육의 시기를 묻는 분들도 계시겠죠?


성교육은 인성교육이기도 합니다. 성에 대한 지식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성을 대하는 태도와 자세를 배우는 교육이죠. 성교육은 시기가 없어요. 태어나면서부터 성교육이 시작되어야 합니다. 영유아기에 부모가 자신을 소중히 다루는 것을 아이가 몸으로 느끼는 것도 성교육입니다. 세상의 모든 생명은 소중하고, 나 역시 소중한 생명이기 때문에 내 몸은 내가 지키고 아껴야 하는 것을 알려줘야 의미가 있습니다. 나를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이 타인도 배려하는 아이로 성장하게 되니까요.




유리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신혼여행지에 도착했어요. 푸른 해안이 넓게 펼쳐진 바다가 창 밖으로 보이는 아름다운 바다 뷰 스위트룸이었죠. 신혼부부를 반겨주는 예쁘게 장식된 방에 하얗고 깨끗한 침구가 단정하게 정리되어 있었죠. 티테이블에는 차가운 얼름에 담긴 와인도 놓여 있어요. 두 사람은 마주 앉아 수줍게 와인을 나눠 마셨죠. 그리고, 밤이 되었어요. 영삼이가 말을 합니다.

"유리 씨가 먼저 씻고 나와요."

유리는 수줍게 옷가지를 챙겨 씻으러 갑니다. 깨끗이 씻고 준비해 간 잠옷과 살랑살랑 시폰 로브를 걸치고 달콤한 꽃내음이 나는 향수도 뿌리고 나왔죠. 그리고 영삼이가 씻으러 들어갔어요. 씻고 나오니 마음이 설렁설렁해요. 유리는 처음이니까요... 씻고 나온 영삼이가 다가옵니다. 그리고 가운을 벗으니 바로 알몸이 드러났어요. 남자의 페니스를 처음 본 유리는 바짝 서있는 페니스를 보고 놀라고 말았죠.

'헉~ 저게 뭐야?'




저 또한 신혼여행 가서 남자 성기 처음 봤습니다. 아이를 낳고 대체로 엄마들이 아이들을 씻깁니다. 적어도 초등학교 3~4학년까지는 성별에 상관없이 엄마가 씻기죠. 여러분들은 아이를 씻길 때 어떻게 하세요? 엄마가 아들을 씻기신다면요? 저는 같이 씻습니다. 남자아이들은 적어도 3~4학년까지는 다 큰 성인 여자의 몸을 자연스럽게 보고 자랍니다. 반대로 여자아이는요? 제 딸아이도 저와 함께 씻었습니다. 이상하게도 아이가 6살쯤 되니 아빠한테 맡기는 마음이 불편해지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씻겼습니다. 그렇다면 여자아이들의 경우 다 큰 성인의 벗은 몸을 본 기억이 있을까요? 아마도 어렴풋하게 남아있을 수는 있겠지만 잘 기억나진 않을 것 같습니다.


여성분들께 여쭤볼게요. 여러분들이 처음 남성의 성기를 보았을 때 기억은 어떤 것이었나요? 혹자에게는 조금 놀라운(때로 유쾌하기까지 한) 경험이었을 것이고, 혹자에게는 끔찍한 악몽이었을 수도 있을 거예요. ‘남자의 성기’가 누군가에게는 사랑스러운 몸의 일부로, 누군가에게는 폭력적인 흉기로 기억될 수도 있으니까요. 그것에 대한 첫인상 때문에 섹스가 즐거울 수도 있고, 평생 섹스가 두려울 수도 있겠지요.


섹스가 처음인 여성이 남성에게 처음이라고 의사표현을 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평생을 함께하고 사랑을 나눌 아내가 첫 경험을 두려워한다면 그 두려움을 해소해 줄 만한 다양한 방법들을 함께 찾고 보다 편안하고 안정되게 경험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었겠죠.


성교육 이야기를 하려다 보니 멀리 왔네요? 저는 로운의 [센 엄마의 찐 성교육] 매거진에 위의 이야기들을 펼쳐서 자녀와 함께 나눌 성교육 이야기를 나눠 볼 예정입니다. 물론 쉽고 재미나게 이야기를 곁들여서요... 이야기가 곁들여지면 자녀와 함께 나눌 때 예를 들어 설명할 내용이 있어서 접근하기 더 쉬우실 거예요...


2편이 혹시 기대가 되시나요?
그럼... 저도 독자들의 기대에 맞춰 열심히 써 볼게요!
오늘도... 행복한 날 되세요~ *^^*






유리~ 유리가 어떻게 되었냐면...

생전 처음 남자의 성기를 본 순간! 유리는 ‘저렇게 크고 시커먼 것이?’였습니다. 굉장히 놀랐고, 무서웠고, 당황스러웠고, 끔찍했습니다. 배려 없는 첫 날밤으로 유리는 영삼이의 얼굴을 마주할 때마다 그때 그 광경이 떠올랐고 트라우마가 돼서 결국 이혼을 했습니다. 설마? 그럴 리가 있어?라고 생각하셨죠? 실제 있었던 일이고 꽤 오래전에 신문 기사로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남에게 일어나는 세상 모든 일들은 내 자녀에게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내 자녀만을 운 좋게 비껴가는 일들은 그저 부모 된 우리의 바람뿐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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