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게임의 허울뿐인 연령제한
작년 1월.
코로나가 시작된 후.
사지 멀쩡 한 아이들이 집안에 갇혔다.
오늘날 젊은 세대에게 ‘고인물’이라는 말은 긍정적 의미로 사용됩니다. 마치 고여있는 물처럼 어떤 한 분야에 통달한 사람을 의미하지요. (원래 부정적 의미를 지닌 단어에 정반대의 의미를 붙인 일종의 언어유희입니다. 이런 사례는 신조어의 등장 과정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비슷한 의미를 지닌 단어라면 ‘고수’, ‘대가’ 등을 말할 수 있겠네요. 이 단어는 그동안 저희가 보아왔던 ‘롤’이 아닌 다른 게임에서 유래한 뒤 여러 게임 전반에 걸쳐 고수들을 칭할 때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그리고 유행의 확산으로 인해 지금은 분야를 가리지 않고 사용되는 용어입니다.
디스코드(Discord)는 게이밍부터, 교육과 비즈니스 영역의 커뮤니티 생성을 목적으로 설계된 VoIP 응용 소프트웨어의 하나이다. 디스코드는 채팅 채널에 있는 유저 사이의 텍스트, 이미지, 비디오, 음성 커뮤니케이션에 특화되어있다. 또한 디스코드는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macOS, 안드로이드, iOS, 리눅스, 웹 브라우저에서 실행된다.
스팀(영어: Steam)은 밸브 코퍼레이션에서 개발한 디지털 관리 멀티플레이어 플랫폼이다. 처음의 스팀 서비스는 2003년 9월 12일 시작되어 현재에도 서비스되고 있으며, 일인칭 슈팅 게임부터 롤플레잉 게임, 레이싱 게임 그리고 독립 게임까지 다양한 게임을 디지털로 관리하며 배급한다. 테이크투 인터랙티브, 록스타 게임스, 에이도스 인터랙티브, 인트로 버전 소프트웨어, 스트레티지 퍼스트, 팝캡 게임즈, 캡콤, 이드 소프트웨어, THQ, 일렉트로닉 아츠, 유비소프트, 2K 게임즈, 워너 브라더스, 액티비전 등이 스팀에서 게임을 판매하고 있다. 수많은 게임이 이용 가능하며, 2억 명의 사람들이 가입, 동시접속자는 약 1000 ~ 1300만 규모이다. 2010년 3월 8일에는 OS X도 지원하기 시작하였다. 2013년 2월 14일부터 우분투를 비롯한 리눅스에서도 플레이가 가능해졌다.
A : 몇 살이야?
동글이 : 10살이요
B: 10살? 헐~ 근데 게임을 왜 이렇게 잘해? 완전 고인물이구먼? ㅋㅋ
C : 그러게 완전 고인물이네
D : 너 맨날 야동 보지?
동글이 : 야동이 뭐예요?
E : ㅋㅋㅋ 10 짤이라서 야동 몰라요~? 형아가 보여줄까요? ㅋㅋ
F : [사진] 어때? 보니까 고추 서냐?
동글이 : 아니요? 근데 이 사진 이상해요.
G : 처음에만 그래. 자꾸 보면 재밌어. ㅋㅋㅋㅋㅋ 10 짤이라서 그래...ㅋㅋㅋ
H : 엉아들이 형님 만들어줄게~ [동영상]
아플싸!!
"동글아~ 엄마랑 같이 이야기 나눌래?"
바짝 쫄아든 동글이는 주춤거리며 곁에 다가왔다. 나는 동글이를 안아주었다. 있는 힘껏~ 꼭~~~ 그리고 말을 했다.
"동글아~ 형들이 보내줬니?"
"응."
"그랬구나. 보니까 어땠어?"
"아무렇지도 않았어."
"왜, 아무렇지도 않았어?"
"그냥, 아무렇지도 않아."
"영상 속 장면이 아무렇지도 않았어?"
"응"
"근데 왜 봤어?"
"궁금했어."
"궁금했어? 뭐가 궁금했어?"
"나랑 다르게 생겼잖아. 다르게 생겨서 궁금했어."
"동글아, 영상 속에 있는 장면들은 진짜가 아니야."
"알아! 나도. 그 정도는 알아~ 그건 만든 거잖아."
"만든 거인 줄도 알아?"
"알아."
"그럼, 앞으로도 계속 그런 영상을 볼 거니?"
"아니, 안 볼 거야."
"왜? 궁금하다며?"
"엄마가 슬퍼하잖아. 엄마가 슬퍼하는 건 보고 싶지 않아."
"엄마가 슬퍼하는 거랑 동글이가 궁금한 건 다른 문제지. 그럼 궁금하면 어떻게 해?"
"안 궁금해."
"이제 안 궁금해?"
"응. 안 궁금해."
"왜? 안 궁금해?"
"엄마를 슬프게 하는 건 나쁜 거니까 이젠 안 궁금해."
"그렇구나..."
"동글아. 동글이는 10살이잖아. 10살 동글이에게 그런 영상을 보내는 어른은 나쁜 어른이야. 그건 아니?"
"응. 근데 자꾸 보내."
"그래서 말인데, 엄마가 동글이 컴퓨터를 봤어. 이상한 말들을 하고, 욕을 하고, 영상을 보내는 사람들을 친구에서 버려보자. 그리고 동글이랑 나이도 비슷하고 나쁜 말을 안 하는 사람만 남기는 것은 어때?"
"좋아."
"동글아~ 동글이가 본 동영상은 불법 동영상이라고 해. 알고 있니?"
"아니, 잘 몰라."
"그렇구나. 그런데 불법 동영상은 찍는 사람도 나쁘고, 그것을 보는 사람도 나쁜 거야. 혹시 알고 있니?"
"보는 건 왜 나빠? 그럼 나도 잡혀가는 거야?"
"잘 생각해 봐. 그 영상 속에 여자 얼굴이 보였었지?"
"응"
"그 여자가 그 영상을 10살인 동글이도 볼 거라는 것을 알고 있을까?"
동글이는 잠시 생각을 하며 고개를 갸웃거리다가 이내
"아니?"
"아마도 모르고 있을 거야. 동영상을 찍은 사람이 어쩌면 사랑하는 사람이었을 수도 있어. 그렇지만 사랑해서 찍었다고 해도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여자와 함께 찍은 영상을 보여주는 건 나쁜 거야. 자기의 벗은 몸을 함께 보기를 원하는 여자는 없을 거야. 엄마가 하는 말이 무슨 말인지 이해할 수 있어?"
"아니, 잘 모르겠어."
"그래, 어려운 이야기 일 거야. 그럼 바꿔서 이야기해볼게. 그 영상 속 여자가 엄마라면 동글이 마음이 어떨 것 같아?"
"엄마? 엄마면... 슬플 것 같아."
"그렇지? 슬프겠지? 세상 그 어떤 사람도 자기가 벗고 있는 모습을 사람들이 함께 보는 것을 좋아할 수 없을 거야. 어쩌면 그것을 알게 된 그 여자가 너무 슬프고 창피하고 괴로워서 아프거나 집 밖으로 나오지도 못하거나... 어쩌면 죽었을 수도 있어."
"진짜?"
"밖에 나갔는데 사람들이 알아볼까 봐 무서워서 숨어있다가 너무나 마음이 힘들어서 죽었을 수도 있지. 그래서 불법 동영상은 만든 사람도 나쁘지만 본 사람도 나쁜 거야. 엄마는 동글이가 그런 나쁜 영상은 아무리 궁금해도 보지 않았으면 좋겠어. 왜냐하면 자기도 모르게 찍혀서, 혹은 알면서 찍혔지만 영상이 이 사람, 저 사람에게 돌아다니며 보이게 되는 것을 모르는 그 여자가 불쌍하잖아. 엄마 얘기 들어보니까 어떤 것 같아?"
"나쁜 것 같아. 그래서 나 이제 안보잖아."
"그래. 동글이가 안보는 것은 아주 잘하고 있는 거야. 혹시 동글이가 4학년, 5학년... 이렇게 학년이 올라가면서 친구들이 볼 수도 있고 함께 보자고 이야기할 수도 있어. 그럴 때 동글이가 친구들에게 이야기해줘. 너희가 재밌다고 킥킥거리며 보는 그 영상 속 여자가 불쌍하지 않으냐고, 내 가족이면 어떨지 생각해 보라고 말이야."
"응, 이제 안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