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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마음'
자식이 소중한 것은 이유가 없습니다.
by
로운
Sep 20. 2021
감사의 마음
기다림의 시간을 거쳐
내게로 온 너를
온 마음을 다해
감사함으로 맞았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성장하는 네게
기대라는 싹을 키워
비교하는 눈을 얻었다
소리 내어 웃던 큰 웃음이
잠잠해진
것은
기대가 비교가 되어
감사를 앗아갔나 보다
네가 찾아올 때 갖던
기쁨과 감사의 마음을
어서 속히 소환해야겠다
웃음을 되찾기 위해서
자식이 소중한 것은 이유가 없습니다. 그저 낳았기에 키우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부모를 제치고 나를 선택해 준 것이 고마워 소중한 것이죠.
자식을 키우는 대부분의 부모는 나보다 더 잘 살기를 바라고 기도합니다.
나는 부모로서 그 마음만 전달하고자 애를 씁니다. 섣부른 판단으로 아이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기회까지 앗아가게 될까 염려하기 때문입니다.
살아온 세월이 자식보다 길다 해서 자식의 인생까지 대신 선택해주려 해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그들의 인생이기에 충분히 생각하고 판단과 결정을 할 수 있도록 기다림의 지혜가 필요합니다.
행복은 기대를
기대는 실망을
실망은 상처를
상처는 화를
화는 불행을 낳습니다.
이상한 것은 행복하기 위해서 기대를 하는 것인데 만족을 주지 못하면 불행하다고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은 행복하고 싶어서 생기는 일입니다.
우리가 매일 행복할 수는 없지만 행복한 일은 항상 일어나고 있습니다. 때문에 행복을 바라보는 눈을 가지면 언제든지 행복을 찾을 수 있습니다.
행복을 찾으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조금 미숙하고 서툴러도 기다려주며 그때 그 순간의 모습에 손뼉 치며 응원하면 호탕한 웃음 지며 자식과 더불어 행복한 감사의 기도를 드릴 수 있지 않을까요?
여유로운 명절 연휴에 감사한 마음으로 함께 도닥이며 행복을 찾아가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감사의 조건을 찾아가는 로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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