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자영이와 인석이
어린이집 초기 52명의 인가를 받았지만 어정쩡한 4월에 개원을 하게 됐다. 전년도 10월부터 해야 했던 모집기간을 놓쳐 8명의 원아로 첫 달을 시작하게 되었다. 교직원 급여도 채우지 못한 채 시작된 어린이집은 매월 운영비와의 씨름으로 마음을 졸이던 시기가 있었다. 시간이 지나 달이 거듭되니 점차 원생이 늘고 조금씩 안정되어갔지만 정원을 채우기에는 턱없이 원아수가 부족한 상황이었다. 교직원 급여와 월 운영비, 급식비, 차량 기사님 급여까지 하루하루가 빠듯하고 어려웠다. 운영이 안정화되지 못한 실정이었기에 한 명의 원생이 귀한 때가 있었다.
교사라는 이름이 감사한 로운입니다.